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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부, 보행자 및 자전거 수 집계 센서 설치

2022-11-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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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시 정부가 보다 안전한 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아후 섬 전역에 보행자 및 자전거 수 집계 센서를 설치한다.

이른바 능동교통모니터링(ATM) 장치로,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량을 수치화하여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시 정부 교통국(DTS)의 자료에 따르면, ATM장치가 설치되는 장소는 다음과 같다.


와이알라에/칼라카우아/유니버시티/워드 에버뉴, 다테/돌/맥컬리/사우스킹(동)/사우스킹(서)/베리테이아/펜사콜라/사우스/펀치볼 스트릿, 알라모아나 대로, 카일루아 로드, 모쿨

루아 드라이브, 니미츠 비아덕트, 펄 하버 트레일, 쿠알라 스트릿, 매니저스 드라이브, 케오네울라 대로, 와이알루아 비치 로드, 푸푸케아 트레일.

시 교통국 트라비스 오타 대변인에 따르면 ATM장치 설치 비용은 66만1,376달러인데, 시 정부는 이 중 14만5,376달러를 부담하며, 연방고속도로관리국이 최대 80%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호놀룰루 시는 지난 2006년 유권자 설문조사를 통해 보행자와 자전거에 보다 안전한 거리를 만들기 위한 개헌을 결정했다.

또한 2012년에는 법령12-15를 반포하여 보행자 및 자전거의 보다 안전한 이동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다만 수치화된 자료가 없다면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ATM장치 도입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시 교통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ATM장치를 활용하여 호놀룰루에서의 여행 패턴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얻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ATM장치는 도로에 설치한 와이어 루프를 활용하여 통행하는 자전거나 금속 물체를 감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행자의 경우 초전기 센서를 설치하여, 체온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집계가 이루어진다.

오타 대변인은 2021년 5월 호놀룰루 엔지니어링 기업 SSFM에 이번 ATM장치 사업을 맡겼으며, 계수 기술은 프랑스 기업 에코-카운터가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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