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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발달 유형에 따른 글쓰기 훈련법

2022-11-21 (월) 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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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발달 유형에 따른 글쓰기 훈련법

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어떤 사람들은 말은 잘하는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어떤사람은 생각을 조리있게 말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글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부모들은 어려서부터 글쓰기 실력을 키워주고 싶지만 막상 가르치려고 하면 생각처럼 쉽게 않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된다. 그것은 글쓰기가 높은 수준의 사고력을 요구한다는 것도 있지만 아이들 마다 각자가 글쓰기에 대한 접근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쓰기의 접근 방식이 각 아이의 뇌 발달 유형에 따라 다른 처방을 내려줘야 글쓰기 실력이 빨리 좋아진다고 뇌인지 학습법을 개발한 안진훈 박사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주어진 주제를 벗어나 당장 자신의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글을 쓰는 아이

감수성이 풍부하고 상상력이 뛰어나며 전체적인 그림을 잘 보는 우뇌성향이 강한 아이는 글을 쓸때 주관적 느낌이나 생각으로 글을 써 내려간다. 그러나보면 이런 유형들은 논제를 읽을 대 자신의 생각을 개입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조심하도록 하며 문장 사이의 논리적 인과관계를 잡을 수 있도록 글을 쓰기전 아이디어앱을 그려 글 전체의 구도를 잡고 어는 내용이 먼저 들어가면 좋은지 혹은 결론은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지 미리 설계를 하고 접근 순서를 정하고 글쓰기를 시작하면 보완이 된다.


■생각은 있는데 글로 표현하기 힘들어 하는 아이

수리, 논리, 분석적 사고에 강한 좌뇌형 아이는 책이나 다양한 글을 읽는 것을 힘들어 하지 않고 많이 읽기 때문에 머릿속에는 많은 다양한 지식들이 축적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그 많은 생각들을 어떻게 정리해서 풀어나가야 할지 쉽게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 또한 글을 쓰기 전에 머릿속에 있는 자신의 생각들을 간략하게 노트에 적어내려가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적은 내용들 사이의 관계를 다이어그램을 만들어 어떤 내용들을 어떤 순서로 풀어나가야 할 지 정리 한 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렇게 생각 정리를 하지 않고 무작정 책상앞에 앉는다고 해서 글이 줄줄 써 내려져 가지는 않을 뿐더러 본인이 의도한 대로 글이 써 지지 않기 때문에 답답해 하고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생각은 많은데 글쓰기 자체를 쓰기 싫어하는 아이

문과 성향인 것 같기도 하고 이과 성향인 것 같기도 한, 과학을 좋아하고 실험, 관찰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이과 성향인 것 같은데 또 한편으로 보면 아이는 역사도 좋아하고 경제학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문과 성향 같기도 한 좌뇌성향을 일부 띤 우뇌형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지적 호기심이 아주 많지만 다른 분야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고 자기가 하기 싫은 것은 아무리 권해도 하지 않는 특징을 보이는데 이런 아이들은 자신의 주장과 고집이 강하며 글쓰지 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에 글을 한 줄 이상 쓰기 힘들어 한다. 이런 아이가 글쓰기를 좋아하기 위해서는 우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반드시 문학책을 읽힐 것을 추천 한다.

■사고력을 키우려면

이런 글쓰기 훈련 이전에 우선시 되야하는 것은 바로 책읽기다. 다양한 책 읽기를 통해 우뇌를 자극하면 창의성이 좋아지고 자기 수준보다 어려운 책 읽기를 통해 좌뇌의 사고력마저 키워준다면 장기적으로 글쓰기가 좋아 질 것이라는 것이라고 안진훈 박사는 조언한다. 독서를 할때 책을 무작정 많이 읽는다고 해서 사고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사고력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책을 읽으며 ‘왜 저자가 이렇게 생각했을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 글을 썼는지상상하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저자가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만들었는지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예를 들면 저자는 왜 세상을 파랗게만 볼까? 빨간 렌즈를 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며 다각적인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를 기르는 연습을 하다보면 다른 생각의 조각들을 응용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결합해서 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바로 창의적 사고(creative thinking)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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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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