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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고고장구진흥원 ,하와이에 첫 해외 지회 설립

2022-11-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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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학 지회장, 최윤정 본원 강사, 수강생 모집

아랑고고장구진흥원 ,하와이에 첫 해외 지회 설립

사진설명:이준학 지회장(오른쪽 앉은이)과 최윤정 강사(왼쪽 앉은이), 김미자, 변아연 부회장과 단원(뒷줄 왼쪽부터)

사단법인 아랑고고장구진흥원(대표 조승현)이 하와이 지회(지회장 이준학)설립하고 흥겨운 장구 장단을 전파하고 있다.

한인농악단에서 장구를 치며 코로나 팬데믹 시름을 달래던 이준학 지회장은 유투브를 통해 아랑고고장구의 신명나는 장구 가락과 춤사위를 접하고 무릎을 쳤다.

자신이 찾던 바로 그 장구의 새로운 세계를 접한 이 지회장은 한국여행 족쇄가 풀린 지난 9월 주저없이 아랑고고장구진흥원 광명 본부를 찾아 하와이 지회 개설을 요청했다.
사단법인 아랑고고장구진흥원은 기꺼이 하와이에 해외 첫 지회 설립을 승인하고 최윤정 강사를 파견해 아랑고고장구 타법을 전파하고 있다.


이기운 단장의 한인농악단이 20년 전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에 즈음해 한국 전통 가락을 하와이 지역사회에 알렸다면 이준학 지회장의 아랑고고장구진흥원 하와이 지회는 미주한인 이민120주년에 즈음해 한국 전통 악기 장구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며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는 K-한류 전통음악 대중화의 물꼬를 트고 있는 셈이다.

조승현 대표의 문하생이라 할 수 있는 최 강사는 “아랑고고장구는 장구의 신 박서진의 흥겨운 장단으로 하와이 동포들도 접했을 것”이라며 “흥겹고 신명나는 4/4박자 새로운 타법으로 블루스를 제외한 트로트 등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어 한국 전국 각지에 지회가 설립되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한다.

아울러 일명 ‘몸타’라 불릴 정도로 온몸을 사용하는 장구 타법이 저절로 다이어트 효과를 가져와 중장년층 여성 수강생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검색 창에‘ 아랑고고장구’를 치면 조승현 원장이 초보자들에게 가르치는 실습 영상을 비롯 전국 각 지회 공연 영상이 줄줄이 뜨고 그 영상을 보고 있자면 흥겨운 장단에 절로 빠져든다.

이 지회장은 “10월부터 수강생을 모집하며 열심히 고고장단을 배우고 있다”며 연말까지 최 강사로부터 고고장단을 전수 받아 이민생활 스트레스를 날리며 동포사회 흥을 돋우는 공연단으로 새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특허를 낸 고고장구는 개인이 구입해야 한다. 문의 808-940-9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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