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쉬 그린 제9대 하와이 주지사 당선인이 선결 과제 목록을 제시하며 취임식(12월5일) 전부터 도전적인 주정운영을 예고했다.
주 역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 및 득표차로 승리한 그린 당선인은 주민들의 지지를 추진력 삼아 큰 비전을 이룩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알로하 경기장이나 마우나 케아 30미터 망원경, 레드힐 누유사태, 오아후 교도소 등 주 정부가 끌어 안고 있는 주요 문제를 언급하며 해결 의지를 피력한 것.
그린 당선인은 특히 실비아 룩 부지사 당선인과 스콧 사이키 하원의장, 론 코우치 상원의장과의 협력관계를 언급하며, 주 의회와 긴밀히 소통하여 민생현안을 보다 신속히 정리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 당선인이 언급한 현안은 다음과 같다.
-레드힐 군용연료를 주내운송용 저가항공연료로 전환
-알로하 경기장 주변 부지 개발과 관련한 이게 주지사의 결정을 재검토
-중산층 또는 무숙자를 위한 소규모 주택 건설 촉진
-장기적인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방안 논의
-대외적으로 하와이 주의 코로나19 대처 능력 홍보
-일본 여행 장려
-비폭력 대마초 관련 수감자의 사회 복귀 가능성 검토
-주지사 및 부지사, 주 의회 등 공직자 윤리 개혁
-분쟁을 겪고 있는 비영리단체에는 5,000만 달러 보조금 지원 금지, 남는 돈은 하와이푸드뱅크나 알로하유나이티드웨이, 가정폭력대처실 등으로 전달
-간호사 일손 부족을 메꾸기 위해 임시간호면허를 4개월 단위로 연장
-하와이 원주민 지원 확대
한편, 그린 당선인의 내각은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린 당선인의 부지사 역임 시절, 데이빗 이게 현 주지사와의 견해차가 종종 발생했었기 때문에 내각 구성에서도 선호하는 인사가 다른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