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풋볼 (2022 시즌 제 8주) 49ers, 31대14 쾌승

2022-11-02 (수) 12:00:00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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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스와 원정경기

베이지역 풋볼 (2022 시즌 제 8주) 49ers, 31대14 쾌승

30일 남가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 와 로스앤젤레스 램스와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타이트 엔드 조지 키틀(85) 선수가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로이터>

3승4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30일 4주만에 다시 만난3승3패의 조 라이벌 LA 램스와 남가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의외로 후반전에 공수가 모두 완벽히 경기를 장악하며 통쾌한 승리를 맛봤다.

49ers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는 3번 쌕 당하면서도 25번 시도에 21패스를 연결시키며 235야드와 2TD로 팀을 이끌었고 지난주 4명의 드래프트와 바꾸며 영입한 크리스찬 맥카프리가 제 몫을 다하며 94를 뛰어 총 111야드 러닝을 기록했다. 맥카프리는 이날 TD패스도 던지고 TD를받기도 하며 러닝TD도 기록했다. 전반전에 14점을 내준 49ers 수비는 램스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를 2번 쌕하며 187야드 패스와 1TD에 막았고 러닝도 총 56야드만 허용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램스를 2야드 후퇴시키며 3다운만에 공을 받아온 49ers는 크리스찬 맥카프리로 공을 움직였지만 43야드에서 막히며 공을 돌려줬다. 쿠퍼 커프에게 플레이액션으로 20야드 패스를 연결시킨 스태포드가 스크린패스로 꾸준히 전진했고 알렌 로빈슨에게 23야드 패스를 던지며 10야드까지 진격한 램스는 49ers의 2번의 반칙으로 계속 기회를 얻어 4야드에서 8플레이 끝에 스태포드의 1야드 러닝TD로 0대7이 됐다. 가로폴로가 조지 키틀에게 23야드 패스를 던지며 반격에 나선 49ers는 가로폴로의 백패스를 받은 맥카프리가 브랜든 아이육에게 34야드 TD패스를 던져 7대7로 맞섰다. 다시 스크린패스로 공격에 나선 램스의 스태포드가 또 커프에게 플레이엑션패스로 23야드를 던지고 16야드 TD패스를 연결해 다시 7대14가 됐다. 49ers의 가로폴로가 3다운에서 중앙돌파로 1다운을 얻어내며 램스 7야드까지 진격했지만 쌕 당하며 29야드 필드골로 10대14가 됐다.


맥카프리의 25야드 러닝으로 시작된 후반전에서 가로폴로가 쌕 당하며 공을 돌려줬지만 다시 전진하던 램스를 3다운에서 힙겹게 막아낸 49ers의 가로폴로가 7번 시도에서 7번 패스를 다 성공시키며 전진해 가로폴로의 높이 띄운 공을 맥카프리가 점프하며 TD해 17대14로 역전시켰다. 탄력받은 수비가 경기 처음 스태포드를 쌕하며 3다운만에 공을 받아왔고 42야드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램스의 불필요한 러핑반칙으로 램스 진영으로 전진한 49ers는 6플레이만에 맥카프리의 1야드 러닝TD로 24대14가 됐다. 램스가 턴팅(조롱)반칙으로 자폭하기 시작하며 공을 다시 돌려받은 49ers는 가로폴로가 부상당한 풀백 카일 유스첵 대신 경기에 임한 타잇엔드 로스 드웰리에게 무려 56야드 장거리 패스를 연결시키고 키틀에게 7야드 TD패스를 던져 31대14가 됐다. 전력을 상실한 램스의 스태포드를 닉 보사가 오랫만에 쌕하며 더이상 기회를 주지 않아 지난 2주의 치욕을 떨치며 소중한 승리를 얻어냈다.

49ers의 최고의 병기 디보 사무엘의 부상결장에도 지난 시즌에 이어 램스를 2번 다 싹쓸이 했다. 모든 전문가들의 평가대로 천하무적의 팀의 실력이 충분히 있지만 작년에 램스와 3번째 만남의 챔피언 경기에서 17대20으로 패배한 것을 상기하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기 바란다.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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