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풋볼(2022 시즌 제7주) 49ers,치프스에23대44 대패
2022-10-26 (수) 12:00:00
성희준 기자
23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캔사스시티 치프스와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러닝백 크리스티안 맥커프리 선수(23)가 수비진을 따돌리며 달리고 있다.<로이터>
3승3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23일4승2패의 캔사스시티 치프스와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의 홈경기에서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이끄는 리그 최고의 공격에 리그 최고의 수비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패배했다. 닉 보사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인터셉션과 펌블도 기록했지만 쌕이 1번에 그치며 꾸준한 압박에 실패해 마홈스에게 423야드 패스와 3TD를 내줬다. 고전하던 치프스 러닝에게 112야드를 허용하며 첫 5경기에서 총 61점을 내줬던 49ers는 2경기에서 72점을 내주며 완패했다. 지난주 가장 큰 뉴스로 리그 최고 러닝백 중 하나인 크리스찬 맥카프리의 영입도 49ers의 러닝을 크게 도움이 안되며 간신히 101야드를 기록했고 49ers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는 303야드 패스와 2TD를 기록했지만 인터셉션을 던지고 5번 쌕 당하며 세이프티를 내줬고 펌블까지 했다.
제프 윌슨의 8야드 러닝으로 시작된 경기는 가로폴로가 조지 키틀에게 18야드 패스를 던지며 공을 움직였고 맥카프리까지 가세하며 전진했지만 14야드에서 막히며 30야드 필드골로 3대0이 됐다. 보사의 막강한 테클로 기선을 제압한 49ers 수비는 곧 3다운 7야드에서 탈라노아 후팡가가 마홈스의 패스를 인터셉션하며 치프스 34야드에서 공을 뺏아왔다. 디보 사무엘에게 22야드 패스를 연결시킨 가로폴로가 4플레이만에 레이레이 맥클라우드에게 8야드 패스로 TD에 성공해 10대0이 됐다. 치프스의 마홈스는 “타잇엔드 데이”를 맞은 리그 최고의 타잇엔드 트라비스 켈시에게 9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반격에 나섰고 마홈스의 짧은 패스를 받은 켈시가 28야드를 질주해 결국 공잡이 미콜 하드맨의TD로 10대7이 됐다. 2쿼터에서 49ers가 50야드 필드골에 성공하며 13대7이 됐지만 하드맨의 25야드 제트스윕 러닝TD 를 내줘 13대14로 역전 당했다. 전반전말 49ers가 51야드 필드골 시도에서 반칙으로 5야드를 밀리며 펀트하는 과정에서 치프스 리턴맨이 펌블해 치프스 12야드에서 공을 뺏아왔지만 가로폴로가 인터셉션을 던지며 엄청난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후반전 49ers 킥오프에서 아이세야 파체코의 49야드 리턴과 반칙까지 허용해 49ers 33야드에서 시작한 치프스는 3플레이만에 클라이드 에드워즈-헬레이어의 16야드 러닝 TD로 13대21이 됐다. 49ers가 49야드 필드골에 성공하고 패스로 전진하던 치프스를 압박했지만 3다운20야드에서 마홈스의 스크린패스를 받은 한때 49ers였던 제릭 맥키논이 35야드를 질주하고 마홈스의 4야드 패스TD로 16대28이 됐다. 꾸준히 패스로 전진하던 49ers는 4쿼터에서 가로폴로가 키틀에게 15야드 TD를 던지고 보사가 마홈스를 경기 처음 쌕 했지만 다시 3다운11야드에서 마홈스가 마케스 벨데스-스캔틀링에게 57야드 장거리 패스를 연결해 결국 하드맨의 3번째 TD로 23대35가 됐다. 5야드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가로폴로가 연속 쌕 당하며 세이프티까지 당해 23대37이 됐고 3다운6야드에서 마홈스가 블릿츠를 극복하며 다시 45야드 패스TD를 주주 스미스-슈스터에게 던져 23대44로 패배했다.
맥카프리의 영입으로 공수 전략에 부족함이 없어보였던 49ers는 치프스에게 크게 한 수 배웠다. 이제 겸손한 마음으로 자만이 아닌 자신감으로 제 실력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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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