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챌린저 시리즈대회 쇼트 1위에 올라
▶ 권민솔은 주니어그랑프리 6차 쇼트 2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컨디션 조절 차 출전한 챌린저 시리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필살기인 4회전 점프 2개를 모두 성공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차준환은 6일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8.47점, 예술점수(PCS) 42.59점, 총점 91.06점을 받아 20명의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성공하며 기본 배점 9.70점과 수행점수(GOE) 0.97점을 챙겼다.
이후 두 번째 과제 쿼드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클린 처리했다.
고난도 점프 2개를 연속으로 성공한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레벨인 4로 수행하며 최고의 연기력을 이어갔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처리 과정은 약간 아쉬웠다. 착지가 살짝 흔들리면서 GOE 0.27점이 깎였다.
그러나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챌린저 시리즈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로 대다수 선수는 그랑프리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 출전한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경재석(경희대)은 68.65점을 받아 8위, 김현겸(한광고)은 63.87점으로 13위에 그쳤다.
한편 남자 싱글 유망주 서민규(경신중)는 같은 날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2.36점을 받아 전체 4위에 올랐다.
그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더블 악셀 등 3가지 점프 과제를 모두 클린 처리했다.
한편 올해 국제무대에 데뷔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권민솔(13·목동중)이 ‘올 클린 연기’를 펼치며 연속 대회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권민솔은 5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모든 연기 요소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기술점수(TES) 38.41점, 예술점수(PCS) 28.40점, 총점 66.81점을 받았다.
그는 일본 나카이 아미(69.0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차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권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입상하면 상위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