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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55년 개천절 경축식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성황리 개최

2022-10-04 (화)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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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55년 개천절 경축식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성황리 개최

3일 오후 6시 다운타운 퍼시픽클럽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서 어린이 합창단과 샤론 명 소프라노가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홍석인) 주최로 3일 단기 4355년 개천절 경축식 및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퍼시픽 클럽에서 열렸다.

3년여만에 청사초롱을 밝힌 야외 무대에서 대면행사로 열린 이날 경축식에는 사무엘 파파로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비롯한 군관계자들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 실비아 장 룩 부지사 후보 등 정계 인사들과 한인 단체장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한미동맹 강화 및 반만년 한민족 역사의 의의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홍석인 총영사는 경축사에 앞서 행사 몇 시간 전에 발생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총영사는 경축사를 통해 한민족의 정신적 뿌리인 홍익인간의 뜻과 가치를 설명하며, 우리 민족의 얼과 정서를 소개했다.

홍 총영사는 특히 한미동맹과 관련해 위고투게더(We go togher)라는 캐티프라이즈를 언급하며 어떤 난관이든 함께 해결해 갈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했다.

태평양 함대 사무엘 파파로 사령관도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차 강조하며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공조하여 미사일 및 비핵화 문제에 함께 대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70여 년의 한미동맹은 민주주의의 초석을 닦았으며, 한반도뿐만 아니라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행복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역할(Linchpin)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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