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풋볼 (2022 시즌 제 3주) 49ers, 브랑코스에 10대11역전패
2022-09-27 (화) 12:00:00
성희준 기자
25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엠파우어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덴버 브롱코스와의 일요일밤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와이드리시버 브랜든 아이육 선수가 브롱코스 선수들의 수비를 뚫고 터치다운에 성공하고 있다.<로이터>
1승1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25일 일요일 밤 경기로 콜로라도주 덴버의 엠파우어 필드에서 1승1패의 브랑코스에게 턴오버 3개와 세이프티까지 당하며 자폭했다.
49ers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는 트레이닝 캠프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는지 고전하며 4번 쌕 당하고 인터셉션과 본인 잘못은 아니지만 펌블도 기록하며 211야드를 던졌고 러닝도 제프 윌슨의 75야드를 포함해서 총 88야드에 그쳤다. 꾸준히 막강한 수비는 브랑코스 쿼터백 러슬 윌슨을 4번 쌕하며 TD없이 184야드 패스에 저지하고 러닝도 101야드를 허용했지만 중요한 시기에 윌슨의 직접 러닝을 막지 못했다.
10야드에서 시작된 49ers 공격이 16야드 전진에 그쳤지만 수비가 브랑코스 공격을 3야드에 저지하며 3다운만에 공을 받아 왔다. 가로폴로가 브랜든 아이육에게 19야드 패스를 던지며 다시 공격에 나선 49ers는 윌슨의 33야드 러닝으로 브랑코스 22야드로 진격했고 가로폴로가 아이육에게 3야드 TD패스를 연결시켜 7대0으로 선점했다. 철통수비로 꾸준히 공을 받아왔지만 공격도 고전하며 공을 돌려줬고 2쿼터에서 브랑코스가 55야드 필드골에 성공해 7대3이됐다. 브랑코스가 다시 28야드까지 전진해 왔지만 41야드로 후퇴시키며 공들 받아왔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브랑코스의 윌슨을 닉 보사가 쌕하며 3다운만에 공을 받아왔지만 공격센터의 스냅실수로 펌블하며 필드중앙에서 공을 뺏겼다. 수비가 윌슨을 또 쌕하며 3다운만에 공을 다시 받아왔지만 2야드에서 가로폴로가 달려드는 브랑코스의 수비를 피하다 어처구니 없이 엔드존 밖으로 밀려나 세이프티 당해 7대5가 됐다. 탄력받은 브랑코스는 멜빈 고든의 러닝을 위주로 49ers 35야드까지 전진해 왔지만 53야드 필드골에 실패했다. 브랑코스 진영 41야드의 좋은 위치에서 공격에 나선 49ers는 힘겹게 8야드를 전진해 4쿼터에서 로비 굴드의 51야드 필드골로 10대5가됐다. 3다운 10야드에서 49ers 수비의 막강한 압박에도 27야드 패스를 던지며 49ers 진영으로 전진한 덴버의 윌슨이 다시 3다운 6야드에서 직접 12야드를 뛰어 결국 고든의 1야드 러닝TD(2점 컨버전 실패)로 경기는 10대11로 역전되었다. 아직은 재역전 기회가 충분히 있었지만 가로폴로의 패스가 인터셉션 당하고 16야드 패스를 받아 질주하던 윌슨이 펌블 당하면서 연속으로 공을 뺏기며 반전의 기회를 놓쳐 예상치 못한 어글리한 패배를 맛봤다.
너무나도 엉망의 공격이었다. 10번의 3다운에서 딱 1번 1다운에 성공했고 7번 반칙을 범하며 40야드를 내줬다. 러닝도 지난주의 반도 못미쳤다. 그것도 윌슨의 33야드 플레이를 빼면 나머지는 55야드만 뛴 것이다. 또한 조지 키틀도 부상에서 복귀했는데 49ers의 특기인 캐치후 질주 대신 꾸준히 가로폴로의 패스를 강요한 헤드코치 카일 샤나한의 작전이 무모했던 것인지 그만큼 브랑코스의 수비가 막강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나마 결국 9점만 허용한 수비팀이 있어 다시 재정비하여 좋은 경기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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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