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핸디 9 이하 회원만 모였어요”

2022-09-14 (수) 12:00:00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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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상배 우승 회원도 있어…프로 수준 ‘KAPGA’

“핸디 9 이하 회원만 모였어요”

‘미주한인 프로 골프 모임’의 크리스 차 회장(가운데), 홀든 김 토너먼트 디렉터(오른쪽), 잔 홍 오퍼레이션 디렉터가 이 모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한인 골프 클럽들은 친목을 주 목적으로 핸디에 관계없이 회원들의 가입을 받고 있다.

그러나 13년전에 창립된 ‘미주한인 프로 골프 모임’(회장 크리스 차, KAPGA)은 골프를 잘 치는 프로 수준급 한인들로 회원들이 구성되어 있다. 초창기에는 프로 골프들만 회원으로 가입을 허락하고 입단 테스트를 실시했지만 7년전부터 아마추어에게도 개방하고 ‘실력 평가’를 없앴다. 단지 가입 나이는 40세 이상으로 제한했다.

이 모임의 크리스 차 회장은 “골프 핸디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과 치면 실력이 늘지 않을 수가 있다”라며 “골프를 잘 치시는 분들이 경쟁을 통해서 기량을 높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 모임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60명 가량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는 이 모임은 매달 2번째 목요일 남가주 여러 골프장에서 토너먼트를 통해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현재 이 클럽의 회원 중에서 프로는 25%, 아마추어는 75%가량이다.

이 모임의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홀든 김 씨는 백상배 준우승(1996년), 오퍼레이션 디렉터인 잔 홍 씨는 백상배 우승(2018년)을 각각 차지한 바 있다. 이외에 프로 골퍼들이 참가할 수 있는 투어에 나가는 회원들도 있다.

홀든 김 토너먼트 디렉터는 “동네에서 골프를 잘 치시는 분들이 우리 모임에 가입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라며 “현재 80명 정원으로 만일에 회원 가입자 수가 넘을 경우에는 할 수 없이 테스트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골프 클럽 가입을 원하는 한인들은 한국어 (714) 588-2369, 영어 (562) 640-1177로 문의하면된다.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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