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부학 실습실의 촛불 데모’ 소개 팜플렛.
남가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사 소설가 연규호 작가가 문학상을 받은 중편 작품을 묶어서 책으로 펴냈다.
‘해부학 실습실의 촛불 데모’(출판 도서출판 도훈)라는 이 소설집은 중편 3편, 단편 1편이며, 이중에서 ‘해부학 실습실의 촛불 데모’ 중편은 ‘제 6회 해외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2019년), ‘뜸북새, 오빠’는 ‘제22회 미주 문학상’(2016년)을 각각 받은 작품이다.
작가는 “해부학 실습실의 촛불 데모는 이민 1, 1.5세대와 타민족들이 죽어 갈 곳을 못 찾아 의과 대학 해부학실습실에서 실습의 대상이 되곤 한다”라며 “마치 자유월남이 정신을 못 차리다 멸망해버리고 난 후 삼분오열된 월남인들이 여기 미국에서 느끼는 마음을 보트 피플을 통해 전개해 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집에 수록된 ‘묵주반지의 비밀’은 이민 1, 1.5세대가 타 민족과의 관계속해서 느끼는 고국에 대한 향수, ‘고향의 푸른 잔디는 어디로 갔나’는 고향을 그리는 1, 1.5세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한 인간의 희생, 보고 싶은 사람을 보기전에 코비드가 기회마져 빼앗아 버린 야속함, ‘뜸북새 오빠’는 세월에 의해 빼앗기는 기억 치매 등을 다루고 있다.
한편, 연규호 작가의 책 ‘투탕가멘의 녹슨 단검’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진열되어 있으며, ‘해부학 실습실의 촛불 데모’는 교보 문고 진열대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