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수교 140주년 기념‘디스커버 유어 코리아 인 뉴욕’
▶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최
24일 행사에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공연 후 태극기와 성조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소개 등 B2B 홍보전도 주목
한^미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뉴요커들에게 한국을 홍보하는 ‘디스커버 유어 코리아 인 뉴욕’(Discover Your Korea in NY) 행사가 지난 22~23일 맨하탄 곳곳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뉴욕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장소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와 그랜드센트럴역에서 먼저 막을 올렸다.
지난 2020년 방탄소년단(BTS)이 공연한 그랜드센트럴역에는 K-푸드, K-팝, K-뷰티, K-드라마, 태권도 등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주제별 한국문화관광 홍보관이 전날부터 마련돼 역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많은 뉴요커들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작품 속 게임들을 체험하고,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발차기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즐거워했다.
이날 낮에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서 국기원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이 펼쳐졌다. 화려한 전광판 사이에서 묘기에 가까운 태권도 시범이 이어지자 광장에 꽉 들어찬 500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23일에는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뉴욕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국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널리 알리려는 B2B(기업 간 거래) 홍보전이 뜨거웠다.
이날 저녁 맨하탄 치프리아니 연회장에서 열린 B2B 행사에서는 넷플릭스 음식 다큐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하고 뉴욕타임스로부터 ‘철학자 셰프’라는 극찬을 받은 정관스님의 사찰음식이 미국 여행업계 관계자와 현지 취재진의 눈과 혀를 사로잡았다.
정관 스님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의 사찰음식은 몸과 마음을 연결해주는 고리”라면서 “함께 나눠 끝까지 다 먹고 환경을 생각하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식단으로는 전식으로 토마토 응이죽이, 본식에서는 차조밥·묵은지 볶음 등 다양한 사찰음식이 선보였으며 후식으로 약과, 쌀강정, 백양사 천진암 발효차 등이 제공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TV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여행작가 앤드류 에반스와 프로듀서 달리 뉴먼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컬처를 알리는 차원에서 K-팝 가수 ‘알렉사’, 우리가락 한국문화 예술원(원장 강은주), 국기원 태권도의 시범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져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5일 LA, 26일 시카고에서도 관련 행사를 열고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