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린 부지사, 룩 주하원 재무위원장 11월 주지사 선거 공조 체재 구축

2022-08-22 (월) 07: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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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부지사 탄생 초읽기

그린 부지사, 룩 주하원 재무위원장  11월 주지사 선거 공조 체재 구축

<왼쪽 그린 주지사 후보, 실비아 부지사 후보>

민주당 주지사 후보 자쉬 그린 부지사와 부지사 후보로 당선된 실비아 룩 주하원재무위원장이 11월 8일 총선을 앞두고 공조 체재를 구축했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8월13일 예비선거 당일 룩 의원이 그린 부지사를 방문했고, 이후 매일 함께 총선 승리를 상정한 앞으로의 일들을 의논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 부지사와 룩 의원은 만일 두 후보가 모두 주지사 및 부지사로 당선 된다면, 국정 운영에 의견이 엇갈리지 않도록 조율에 힘써야 한다는 것에 공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민주당 후보는 다양한 분야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주요 우선처리 안건으로는 서민임대주택과 유아교육확대, 정신건강, 무숙자, 기후변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 예비선거 투표율은 39.6%(33만8,477표)로 총 유권자의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룩 하원재무위원장은 정치가 주민들과 연결되지 않을 때 투표율이 저조하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그린 부지사와 룩 의원은 위정자들이 결과를 보여주고, 투명한 정치를 한다면 투표율은 물론 정부 신뢰도 또한 상승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린 부지사는 정치인들은 결과로 판단될 것이라면서도, 먼저 유권들에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룩 의원은 1998년, 그린 부지사는 2004년에 하원의원으로 처음 선출되었다. 룩 의원은 2013년부터 하원재무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린 부지사는 2008년에 상원의원이 되었고, 2018년 부지사에 당선되었다.


룩 의원은 한국에서 태어나 10살 되던 해에 하와이로 이민을 왔다.

그린 부지사는 난청으로 태어났고, 수술 전 두 살 되던 해까지 특수 시설에서 지냈다.

룩 의원과 그린 부지사는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돕는 일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린 부지사와 룩 의원의 협력 체제가 선거 기간 어떤 상승효과를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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