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 사의 석탄발전소가 8월을 끝으로 운영을 공식적으로 종료한다.
지난 30년 간 오아후 섬 최대 단일 전력생산시설(180메가와트)이었던 석탄발전소는 주 정부의 2045년 100%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달까지만 운영된다.
석탄발전소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0만 미터 톤에 이른다.
9월1일부터는 더 이상 하와이안 일렉트릭에 전기를 판매하지 않는다.
8월18일 열린 종료식 행사에서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석탄발전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언급하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AES 사의 석탄발전소는 지난 1991년, 늘어만 가는 오아후 섬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당시 공사비는 3억8,300만 달러에 달했다.
AES사는 온실가스 배출 상쇄 노력의 일환으로 환경단체 네이처 컨저번시에 200만 달러를 기부했고, 이 돈은 파라과이 숲 14만3,000에이커를 구매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발전소는 전기 생산을 위해 매일 1,800에서 2,000톤의 석탄을 태우며, 오아후 전력 공급의 약 10%를 담당한다.
AES사 석탄발전소의 전기 비용은 킬로와트시 당 6센트로 석유발전 30센트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석탄발전소 폐쇄로 줄어드는 공급을 보충하기 위해 당분간은 석유 발전량을 더 늘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한 전기 요금 인상폭은 일반 가정에서 약 7% 또는 1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AES사는 석탄발전소 이외에도 주 내에서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카우아이와 마우이, 오아후 섬에서는 약 35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오아후 카후쿠에는 24메가와트 풍력발전소를 가지고 있다.
또한, 110메가와트 발전소 설립 및 배터리 저장 장치 생산을 위해 주 전역에서 6개의 태양광 발전소 추가 건설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