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 이불’ 영문 그림책 출간, 김정자·매튜 코너 공동 저자
2022-08-12 (금)
김정자(미국명 Jung Favalessa)씨가 매튜 코너와 함께 영문 동화책 ‘The Silk Blanket’(명주 이불)을 펴냈다.
1·4 후퇴 전 12월 피난 나온 저자의 가족들 이야기가 10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 동화책으로 나왔다.
김정자씨는 “이북에서는 명주 이불이 중요했고 그 이불로 추운 겨울 피난 길에서 갓 태어난 저를 얼어죽지 않고 살아 잘 자라게 했다”며 “어머니와 고모가 들려주신 실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영문 동화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책 속의 그림들 역시 김씨가 직접 그렸다.
저자는 경기여고와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80년 미국으로 유학을 왔다. 졸업 후 워싱턴DC 연방우정국을 다니다가 지난 2015년 은퇴하고 스티븐슨 랜치에서 살고 있다. ‘The Silk Blanket’은 아마존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