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침실 창문 통해 총격살해한 10대 기소

2022-08-11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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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로 다툰 후 총쏴

알라메다에서 침실 창문을 통해 여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남성이 기소돼 지난 8일 법정에 섰다.

CBS뉴스에 따르면 카릴라 윈포드(19)는 지난 7월31일 알라메다 에버렛 스트릿 1800블락 소재 아파트 침실 창문을 통해 총을 머리에 맞아 이틀 후 결국 사망했다. 살해 용의자는 도노반 샌더스(19, 트레이시)로 4일 체포됐으며 지난 8일 인정신문을 위해 재판에 출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51분 윈포드 엄마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총상을 입은 윈포드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8월2일 사망했다.


당국은 감시카메라를 통해 샌더스가 31일 윈포드의 집 인근에 차를 주차하고 집으로 걸어가 윈포드와 전화로 다툰 후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오후 8시49분경 현장에서 빠져나와 차로 갔다. 해당 차량은 샌더스의 부모 차였고, 샌더스는 밤 11시경 부모에게 차를 돌려줬다.

경찰이 입수한 휴대전화 통화기록에 따르면 샌더스는 총격 후 윈포드의 번호로 여러 차례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체포 당시에는 장전된 소총을 소지중이었다. 당국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샌더스는 현재 보석금 책정 없이 산타리타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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