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학생들 존중받도록 목소리 낼 것”

2022-08-11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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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주 교육위원 재선 캠페인

▶ 킥오프 행사 통해 선거전 돌입

“한인 학생들 존중받도록 목소리 낼 것”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김현주 FUHSD 교육위원이 동료 위원들과 캠페인 킥오프 행사를 공동 개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은 가운데 사진속 2번째줄 왼쪽에서 4번째가 김현주 위원.

“한인 학생들 존중받도록 목소리 낼 것”

김현주 교육위원


김현주(영어명 로사) 프리몬트유니언고등학교교육구(FUHSD) 교육위원이 지난 31일 11월 재선 캠페인 킥오프 행사를 가지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 31일 서니베일 디안자 공원에서 동료위원 나오미 나카노-마쓰모토, 풋힐-디안자 커뮤니티 컬리지 디스트릭의 펄 챙, 패트릭 아헌스 위원과 공동으로 캠페인 킥오프 행사를 개최한 김현주 교육위원은 “지난 4년간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한인 한생과 학부모, 커뮤니티를 위해 더 봉사하고 싶어서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며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이날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과 김미영 다솜한국학교 교장, 정승덕 UN피스코 SF지부 회장 등 여러 한인 단체장 및 교육 관계자들도 참석해 김 위원의 재선을 지지했다.

김현주 교육위원은 “4년간 임기를 하면서 미국 공립학교 시스템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다”며 “이같은 이해와 지식을 좀더 활용해 한인 지역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하고 한국계 아이들의 존재가 더욱 인정받고 존중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교육위원은 가주 공립학교 인종학 교과과정에 한국 및 한인 이민사를 포함시키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시안퍼시픽아일랜더 교육위원협회’(Asian Pacific Islander School Board Members Association)에서 재무(Treasurer)를 맡고 있는 김 위원은 “협회를 통해 학국학 학자나 한국계로서 미국 학교에서 일하는 분들 등을 연결해 인종학 수업 플랜을 많이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부터가 또다른 시작”이라며 “인종학이 졸업 의무 과목이 된 만큼 모든 교육구에서 2년안으로(2025년까지) 인종학 과목을 개설해야 한다. 새로운 커리큘럼을 승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립학교 한국어 채택 등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교육위원이 독단적으로 결정하거나 추진할 수는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수요와 목소리가 강조되어야 하며 교육위원으로서 이를 위한 가이드 역할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5명의 교육위원으로 구성된 FUHSD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3명을 선출한다. 김현주, 나오미 나카노-마쓰모토 위원이 재선에 도전하며 지난 선거에서 이들과 함께 당선된 윌리엄 윌슨 위원은 은퇴로 재출마하지 않는다.

프리몬트유니언고등학교교육구는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는 쿠퍼티노, 프리몬트, 홈스테드, 린브룩, 몬타비스타 고등학교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교육구 지역에는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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