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총영사관 유튜브로 공개...펀드 확보법, 이사회 역할 등
유니스 전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관장이 한인단체와 기관들의 지원금 신청 방법과 비영리단체 운영시 유의점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예비기금(financial reserve)을 7배 이상, 정부 및 재단 지원금을 3배 이상 증가시켜온 한인단체 운영모델이 최근 유튜브로 공개됐다. 바로 유니스 전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관장이 주·카운티·시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신청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소상히 전해주는 영상이다.
이는 한인단체의 ‘적법한 운영’과 ‘주류사회와의 연대 높이기’가 한인커뮤니티 ‘발전의 동력’이 된다는 취지 아래 2018년, 2019년 SF총영사관 주최로 열렸던 '동포역량강화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인데, 이번에 SF총영사관이 유튜브로 별도 제작해 발표한 것이다.
유니스 전 관장은 기관의 미션에 맞는 펀딩을 신청하고, 펀딩을 받으면 월별 분기별, 연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하고, 재정보고 및 목표달성 등에 관해 리포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펀딩을 받지 못하거나 재펀딩이 거부되는 것은 재정관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외부 감사 필요 ▲기관내 재정관리 역할을 분명하고 뚜렷하게 나눌 것 ▲후원금은 기관장 이름이 아닌 기관 이름으로만 받을 것 ▲기관 장부와 은행 스테이트먼트가 일치하는지 매달 체크할 것 ▲보이드된 영수증도 꼼꼼히 기록할 것 ▲이사들에게 꾸준한 재정교육을 실시할 것 ▲연중예산에 근거한 월별 재정보고서를 작성할 것 ▲최소 3개월의 운영자금을 마련할 것 ▲3개월 이상 재정이 마이너스일 경우 대책을 세울 것 ▲내부 감사는 기관과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가 할 것 등을 주문했다.
또한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설명한 이사리 오클랜드아시아문화센터(OACC) 디렉터의 영상도 한인단체들이 참고해야 할 내용이다. 이사리 OACC 디렉터는 "이사회의 임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법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예산심사, 회계감사, 세금신고 의무 등등은 이사회가 관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갈라를 통해 모은 수십만달러 기금으로 한인단체 및 한인 관련 서비스기관을 지원해온 리나 박 전 KACF-SF 사무총장이 “펀드레이징은 단순한 이벤트나 도네이션이 아니라 KACF-SF의 미션을 공유하는 관계의 구축, 서로를 연결하는 소통의 창구, 다름을 존중하는 기회, 받은 것을 돌려주는 나눔(give back), 커뮤니티 역량을 강화하는 유산”이라면서 KACF-SF의 존재가치를 밝힌 영상도 게시됐다.
이밖에도 김영욱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 회장과 김명수 애국선열추모위원회 회장이 설명하는 중가주 한인이민사와 역사유적지 소개 영상, 지난해 12월 SF총영사관이 개최한 차세대 한인 네트워크 하이라이트 영상도 최근 공개됐다.
이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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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