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호놀룰루 시, 한인회와 구 마키키 도서관 건물 활성화 협약

2022-07-27 (수) 김대중 기자
크게 작게

▶ 한인회,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하며 한인사회 위상 높여 갈 것”

호놀룰루 시,  한인회와 구 마키키 도서관 건물 활성화 협약

마키키 지역 공원 내 옛 도서관 건물 재활성화를 위해 시정부와 하와이 한인회가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좌로부터 남영돈 한인회 이사장, 박봉룡 한인회장, 로라 티엘렌 시 공원 레크레이션국장



호놀룰루 시 공원 레크레이션(이하 DPR)국(국장 로라 티엘렌)은 27일 하와이 한인회(회장 박봉룡)와 마키키 공원 내에 위치한 옛 도서관 건물(2018년에 문을 닫음)이었던 커뮤니티 센터를 재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와이 한인회는 8월 1일부터 자원봉사 차원에서 마키키 커뮤니티 센터의 개발, 관리 및 운영을 위한 자금, 인력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DPR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커뮤니티 센터의 2층과 3층을 운영하며 마키키 공원 일대를 한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갈 예정이다. 1층과 건물의 지하는 DPR 관리 사무실로 계속 사용 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은 "한인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으로 마키키 지역 공원에 우수한 공공 자원을 보완해 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협약을 위해 수고한 한인회와 시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호놀룰루 시,  한인회와 구 마키키 도서관 건물 활성화 협약

27일 마키키 지역 공원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블랭지아드 시장이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박봉룡 한인회장은 "오늘은 한인사회는 물론 지역사회가 새로운 이정표를 찍는 그런 뜻 깊은 날"이라고 강조하고 "하와이 한인회가 주도하는 마키키 지역 공원 및 커뮤니티센터의 재활성화 작업을 통해 이 지역사회가 새로운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다민족사회 하와이에 한인사회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키키 지역은 하와이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무엇보다 한인 기업 및 거주자들이 밀집되어 있어 한인사회가 앞장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 지역을 변모 시켜 갈 것이라는데 지역 주민들도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은 2년 동안 유효하며 2년 간격으로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인회는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 및 양질의 다양한 교육 레크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아래의 추가 임무를 수행한다.

-태권도 무술, 무용 및 기타 문화 수업을 포함한 시니어와 청소년을 위한 활동적인 레크레이션 강연, 독서 및 여가활동
-컴퓨터 서비스를 포함한 미디어 라이브러리 서비스
-시니어와 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클럽 사회 활동
-지역 사회와 연계한 문화 및 전시회 개발 -커뮤니티 회의 및 모임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 사용 일정 조정

<김대중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