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즈음부터 가게의 진열장을 깨고 물건을 탈취하는 상점털이 범죄(smash-and-grab)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의하면 호놀룰루 경찰국은 현재 55건의 상점털이 범죄 사건을 수사 중이다.
호놀룰루 경찰국 아서 로건 국장은 최근 상점털이 범죄가 유리에 돌을 던져 칩입로를 만든 후 가게 안의 돈과 상품, 장비, 기타 물품을 훔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30일까지 오아후 섬에서 발생한 절도(burglary) 사건은 1,390건에 이른다.
경찰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오아후 섬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967건으로 작년 동기 1,103건 대비 약간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절도 사건 발생 빈도를 연도 별로 보면, 2017년 1,003건, 2018년 1,076건, 2019년 1,319건, 2020년 864건으로, 팬데믹 발발 전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발생한 주요 상점털이 사건은 4월26일 카일루아의 파이올로지, 마할로하 버거, 알로하 샐러드, 파니올로스 절도와 5월11일 카이무키 마켓 시티 쇼핑센터 절도 사건, 5월25일 아이나 하이나 쇼핑센터, 코코마리나 쇼핑센터, 카할라 쿠오노 마켓플레이스 절도 사건 등이 있다.
로건 국장은 상점털이 이외의 범죄에도 주의를 촉구했다.
그 중 한가지는 최근 발생한 13건의 가짜 금 판매 사건이다.
로건 국장은 사기꾼들이 도금된 가짜 금을 들고 피해자에게 다가가 구매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하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