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운스윙 때도 삼각형을 만들어라

2022-07-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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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버샷 노하우

■스윙축 고정을 위한 준비 동작

스윙축이 심하게 흔들리는 골퍼들이 가장 먼저 고쳐야 할 점은 어드레스다. 즉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먼저 어드레스에 들어가기 전 어깨를 풀어 몸의 긴장을 없앤다. 이는 어드레스 자세를 갖춘 뒤 긴장을 푸는 것 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

일단 자세를 잡고 볼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몸이 경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스탠스를 갖추고 섰을 때 양어깨와 골반이 목표 지점과 평행이 되었는지 확인한다. 드라이버를 양어깨와 골반에 대고 확인하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볼과 페이스를 스퀘어로 맞추고 정렬했다면, 등은 곧게 편다.

드라이버를 이용해 등쪽 척추에 대보면 등이 굽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드라이버를 댔을 때 허리 라인이 심하게 휘어 주먹이 들어갈 정도라면 등이 곧게 펴질 수 있도록 즉시 교정을 해야 한다.

그리고 어드레스 때에는 의도적으로 상체를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인다. 그러면 척추각, 즉 스윙축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진다.

이렇게 상체가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상태로 스윙을 하는 것이다. 물론 기울어진 척추각은 고정이다. 다시 말해 스윙축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몸이 회전하는 것이다. 이때 머리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백스윙은 등이 목표 지점을 향하도록 하라

백스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몸통 회전이다. 그러나 스윙축이 흔들리는 대부분의 골퍼들은 몸통 회전보다 팔을 먼저 들어올린다. 즉 백스윙 시 스윙축을 중심으로 상체가 회전되어야 하는데, 팔을 들어올리기 때문에 축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이는 올바른 스윙 궤도를 망치는 첫 번째 원인이다.

따라서 백스윙은 척추, 즉 스윙축을 중심으로 상체 회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어드레스 때 양어깨와 손에 의해 만들어진 삼각형을 유지하며 상체를 천천히 오른쪽으로 돌린다.


이때 양손에서부터 이어진 클럽의 헤드는 양어깨 사이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등이 목표 지점을 향하게끔 왼어깨를 뒤로 돌린다. 머리와 하체는 여전히 고정하고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팔을 드는 것이 아니라 스윙축을 돌린다는 생각으로 왼어깨와 등이 먼저 돌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다운스윙 때도 삼각형을 만들어라

다운스윙 때에도 역시 스윙축을 중심으로 상체가 회전되면서 클럽이 휘둘러져야 한다. 백스윙 때 뒤로 비틀었던 왼어깨와 등의 꼬임이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면서 그대로 풀리도록 해야 한다.

이때 너무 강하게 스윙하려고 하면 몸의 꼬임이 풀리면서 클럽이 휘둘러지는 것이 아니라, 손에 의해 클럽을 휘두르게 된다.

손이 앞서게 되면서 오로지 팔의 힘에 의해 스윙하는 것이다. 그러면 백스윙 때 만들어졌던 스윙축의 고정과 꼬임이 아무 쓸모가 없어지게 된다. 이는 샷거리뿐만 아니라 볼을 클럽에 정확히 맞히는데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볼이 헤드의 스위트스폿에 일정하게 맞지 않고 여기저기에 맞는다면 팔에 의한 스윙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스윙축에 의해 다운스윙이 잘 만들어지려면 몸통의 꼬임이 풀어지면서 어드레스 때의 삼각형이 임팩트 때 다시 만들어지도록 해야 한다. 양어깨와 가슴을 하체와 함께 목표 방향으로 돌린다는 생각으로 스윙하면 클럽도 자연스럽게 휘둘러지면서 깨끗하게 볼을 맞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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