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문대양 전 대법원장 4일 자택에서 별세

2022-07-05 (화)
크게 작게
문대양 전 대법원장 4일 자택에서 별세

문대양 대법원장이 은퇴식을 마치고 어머니 메리 문 여사와 포옹하고 있다. <본보 자료사진>

미주한인 이민종가 하와이 한인사회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문대양 전 대법원장이 4일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문 대법원장은 1903년 한인 최초의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이민 1세이던고 문정헌씨의 손자로,선친 문덕만,모친 메리 문씨 사이에서 1940년에 9월4일 태어나 아이오와대학 법과를 졸업하고 변호사 및 판사를 거쳐 1993년 하와이 주 대법원장으로 임명되었다.

문 대법원장은 공정한 판정을 내리기로 유명해 공화당 소속의 문대법원장을 민주당 주지사가 지명하는 등 인종과 당적을 초월해 인정을 받았었다.


또한 미 주법원센터(the National Center for State Courts)선정 “올해의 판사”가 되는 영광을 안았고, 2003년 주법원센터가 수여하는 최고 상(Distinguished Service Award)을 받기도 했다.

주정부는 카폴레이 법원 청사를 로널드 문 법원으로 명명하기도 했다.

고인의 장례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