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훌륭’ 강형욱 “보호자라면 반려견 위한 노력 필요해”

2022-07-04 (월)
작게 크게
‘개훌륭’ 강형욱 “보호자라면 반려견 위한 노력 필요해”

/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이 보호자에게 실천의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 TV(https://tvhankook.com)에서 시청할 수 있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각기 다른 성향의 세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소개된 보호자는 세 반려견 중 악마견 비글 담비에 대해 고민했다. 담비는 동겨견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는 이경규는 "건달도 아니고 정말"이라며 혀를 찼다. 앞서 강형욱은 비글의 특성이 "멈춰야 하는 데 안 멈춰요. 그만해야 하는데 안 멈춰요"라고 설명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보호자는 "(담비가)잘 놀다가 공격하고 짖는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더해 "바닥에 설탕을 발라 놓은 것도 아닌데 하루 종일 바닥 냄새를 맡는다. 자기 이름도 잊는다"라며 바닥에 집착하는 이상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강형욱은 일주일에 한 번 산책을 시키는 보호자의 모습을 보고 바닥에 집착하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했다. 강형욱은 "위험한 행동이에요. 사람으로 따지면 혼자 벽 보고 우는 거예요"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더해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하지 못한다. 재미있는 냄새 하나 찾는 것이다"라며 애정결핍은 만져 달라는 것뿐만이 아니라 함께 활동하고 움직여 주는 것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또한 담비를 산책시키기 위해 달려 다니는 보호자의 행동을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강형욱은 보호자를 만나 함께 산책 훈련을 시켰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왜 옆으로 매는 가방을 가져왔냐"라며 지적했고 산책을 위해서는 백팩을 매는 것이 좋다. 또한 잘 늘어나지 않는 긴 목줄을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강형욱과 함께하는 산책에서 담비는 짖거나 뛰는 행동을 보이지 않고 풀 냄새에 집중했다. 이를 본 강형욱은 "뛰는 게 아니라 냄새 맡고 싶었나 보다"라며 마음껏 놀 수 있게 했다. 보호자에게 "힘들 빼는 게 아니라 냄새를 맡고 싶어 하는 것이다"라며 산책의 목적을 설명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형욱은 잠깐의 블로킹 훈련 후 보호자에게 어렵게 말을 꺼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제가 보기에 (담비)애는 좋은 강아지예요. 훌륭한 강아지다"라고 말했다. "아주 잠깐의 산책훈련, 블로킹 훈련을 하니 아주 얌전하고 너무 좋은 강아지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스스로 보호자라고 말할 수 있다면 (보호자)삶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려견은 살 수 없다"라며 보호자의 책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보호자는 "나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반성을 했다"라며 강형욱의 솔루션대로 담비를 위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