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위에서 난투극을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 감독대행, 코치 등 총 12명이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MLB 사무국은 27일 난투극의 단초를 제공하고, 주먹다짐을 한 선수단 12명의 징계 수위를 확정해 발표했다. 선수들은 재심을 요청할 수 있지만, 코치진은 징계를 수용해야 한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대행이 가장 높은 수위의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에인절스 더그아웃으로 돌진한 시애틀 외야수 제시 윈커에게 선수 중에는 가장 긴 7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J.P. 크로퍼드는 5경기, 훌리오 로드리게스(이상 시애틀)는 2경기에 나설 수 없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상태에서 난투극에 가담한 앤서리 렌돈(에인절스)은 5경기 출장 정지와 28일부터 7경기 동안 에인절스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추가 징계도 받았다.
돔 치티 에인절스 보조 투수코치에게 5경기, 윈커를 공으로 맞힌 투수 앤드루 완츠에게는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