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제] “이민 가정에 도움됐으면…”

2022-06-21 (화) 12:00:00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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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세 그레이스 김씨 본보 상담 칼럼 묶어

▶ ‘대화의 광장’ 출간

[화제] “이민 가정에 도움됐으면…”

그레이스 김 씨가 한인 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도움을 주기위해 펴낸‘대화의 광장’ 책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본보에 ‘그레이스 김에게 물어 보세요’라는 한인 학부모 상담 칼럼을 30여 년동안 게재한 바 있는 그레이스 김 씨(91세, 실비치 레저월드 거주)가 최근 이 내용을 묶어서 ‘대화의 광장’(출판 대동 field)를 펴냈다.

총 277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자는 한인 학부모들이 이민 가정에서 자녀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북가주 데이비스 고교에서 교사 및 카운슬러 일했던 저자는 ▲제1장-자녀 교육 ▲제2장-이성 교제 ▲제3장-청소년들의 고민 ▲제4장-진학 문제 ▲제5장-가정에서의 어려움 ▲제6장-부부 사이의 어려움 ▲제7장-건강 문제 등으로 나누어서 실었다.

그레이스 김 씨는 서두에서 “한인들의 가장 큰 이민의 목적은 보다 나은 자녀교육이다. 그래서 언어, 생활양식, 가치관, 문화가 다른 미국에서의 생활은 너무 힘들고 벅차지만 모든 것을 자녀 교육을 위해 희생하며 견디어 나가고 있다”라며 “이 책이 앞으로 이민 올 가정이나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과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유재건 변호사(전 이철수 후원 회장)는 추천사를 통해 “미국이라는 이질 문화 속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쓰고 있는 우리 이민자들에게는 제일 귀하고 소중한 문제인 가정과 자녀 문제에 그레이스 김씨의 조언과 귀띔의 철학은 그의 삶이 그러하듯이 한 사람 한사람의 인권을 존중하며 부모는 자신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화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40년 간 서울 숭의여고 교사와 데이비스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저자는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한국학교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6년 실비치 레저월드로 이주한 이후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한미연합회’ 창설에 깊숙이 관여했던 저자는 그동안 많은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한인 차세대들이 미국 주류사회로 진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어왔다. 또 살인 누명을 쓴 ‘이철수 사건’의 구명위원회 부회장으로 7년 간 활동하며, 사건 해결에 힘을 보탰다.

저자는 이 책자를 자녀 교육에 필요한 한인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문의는 (562) 431-3039로 하면된다.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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