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A매치 4연전 끝낸 후 인스타 통해 팬들에게 인사
손흥민이 인스타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연합]
벤투호의 6월 A매치 4연전을 이끈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집트와 평가전이 끝난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2주 동안 너무 행복했다. 너무 일찍 끝난 것 같아 아쉽다. 잘 쉬고 곧 만나요. 우리”라고 적었다.
지난달 30일 소집한 벤투호는 지난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칠레전(6일), 파라과이전(10일), 이집트전까지 2주가량 4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보냈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에는 1-5로 대패했지만, 이후 2-0으로 칠레를 제압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파라과이전에는 0-2로 끌려다가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쳐 극적 무승부를 이뤘다. 이집트는 4-1로 꺾었다.
줄곧 대표팀 공격을 이끈 손흥민도 여러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칠레전을 뛰며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역대 16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이 경기에서 센추리 클럽 가입을 자축하는 프리킥 골을 성공했으며, 파라과이전에서도 2-1로 따라붙는 프리킥 골을 넣었다.
1960년대 이후 한국 선수 최초로 A매치 2경기 연속 프리킥으로 직접 골문을 여는 기록을 세웠다.
또, A매치 33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동국·김재한과 함께 통산 득점 공동 4위까지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