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팔뚝과 팔꿈치에 염증이 생겨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류현진의 최신 근황을 짧게 전했다.
류현진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켈란 조브 정형외과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찾아 여러 치료 방법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방식을 찾진 못했다고 MLB닷컴은 소개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2015년 어깨 수술을 집도한 이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다.
치료 방법을 결정하지 못했기에 류현진의 다음 일정도 불확실하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류현진의 팔꿈치에 심각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아 낙관적이지만, '만성적인 변화'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인지는 알 수 없지만, 토론토 구단의 발표와 달리 류현진이 크게 불편함을 느끼는 것만은 분명하다.
류현진은 올해 이 증세로만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4월 18일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28일 만에 복귀했다가 이달 3일 두 번째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현재로서는 빅리그 복귀에 최소한 수 주일이 걸릴 예상만 할 수 있을 뿐 정확한 류현진의 복귀 시간표는 가늠조차 할 수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