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내년 시범경기서 ABS 실험…이르면 2026년 정규시즌 도입
2024-11-22 (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내년 시범경기에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실험한다.
이르면 2026년 MLB 정규시즌에 ABS를 도입할 전망이다.
AP통신과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내년 MLB 시범경기에 19개 팀이 사용하는 13개 구장에서 ‘로봇 심판’을 테스트한다”고 전했다.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이날 구단주 회의를 한 뒤 “2026년 정규시즌에 ABS를 도입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며 “먼저 시범경기에서 ABS를 실험해보고 구단과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할 것이다. ABS 도입을 위해서는 MLB 심판협회와의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ABS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추적한 투구 궤적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으로 미국 언론은 ‘로봇 심판’이라고 부른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올해 세계 최초로 ABS를 정식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