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버스 및 핸디 밴 운임이 7월부터 인상된다.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요금 유형에 따라 인상폭은 최소 9%에서 최고 23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호놀룰루 시 의회는 인건비와 연료비, 유지 관리 비용 증가에 대응해야 한다는 호놀룰루 요금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2021년 3월 요금 인상을 승인했다.
시 교통국 로저 모튼 국장은 운임 인상의 배경에는 유류비 증가의 영향이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더 버스 성인 요금은 현행 2.75달러에서 3달러로 9% 인상된다.
일일 승차권은 5.50달러에서 7.50달러로 36% 인상되며, 월간 승차권은 70달러에서 80달러로 14% 인상된다.
연간 승차권은 770달러에서 880달러로 14% 인상된다.
6-19세 청소년 요금은 1.25달러에서 1.50달러로 20% 인상된다.
일일 승차권은 2.50달러에서 3.75달러로 50% 인상되며, 월간 승차권은 35달러에서 40달러로 14% 인상된다.
연간 승차권은 385달러에서 440달러로 14% 인상된다.
65세 이상 어르신 요금은 1달러에서 1.25달러로 25% 인상된다.
일일 승차권은 2달러에서 3달러로 50% 인상되며, 월간 승차권은 6달러에서 20달러로 233% 인상된다.
연간 승차권은 35달러에서 45달러로 29% 인상된다.
장애인 및 메디케이드 이용자의 월간 승차권도 현행 6달러에서 20달러로 233% 인상된다.
핸디 밴은 현행 2달러에서 2.25달러로 12.5% 인상된다.
한편 모튼 국장은 교통국이 호놀룰루 연간 중위 소득 30%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할인 요금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놀룰루 연 소득 중간 값의 30%는 1인 가구 2만7,450달러, 4인 가구 3만9,200달러에 해당한다.
모튼 국장은 할인 요금 제도는 시범 운영 단계라고 언급하며, 우선 15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 버스 승객 수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발발 이전 대비 약 6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