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차기 호놀룰루 경찰국장, 아들 폭력 문제로 구설수

2022-05-30 (월)
크게 작게
호놀룰루 경찰국의 12대 경찰서장으로 내정된 아서 로건 전 주방위군 소령이 아들 제인 로건의 폭력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제인 로건은 2021년 초 당시 여자친구 방의 집주인을 찾아가 위협과 가택 침입 등 폭력적인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인 집주인은 2021년 2월9일 법원에 제인 로건의 접근 금지 명령 청원을 제출하는 한편, 제인 로건의 어머니에게도 연락하여 사태의 심각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에 따르면 세입자인 여자친구 측과는 그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제인 로건과 교제가 시작된 2020년 초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주인은 제인 로건이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장면이나, 여자친구가 신발 없이 맨발로 걸어다니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집주인은 2021년 1월8일 오전 12시15분 경 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중에 자전거를 타고 뒤따라오던 제인 로건과 마주쳤다. 제인 로건은 위협적인 목소리로 '일대일로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고, 집주인은 두려움에 거절하지 못하고 제인 로건의 이야기를 들어야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상황에서 제인 로건은 집주인에게 F워드 욕설을 퍼붓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의하면, 제인 로건은 2004년 이후 40건 이상 체포 및 소환 대상이 된 이력이 있다.

2020년 1월에는 메스암페타민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2020년 성탄절 전야에는 아파트 문 방화 시도 및 서핑보드 베란다 투척으로 집주인을 충격에 빠뜨렸다.

아파트 로비 유리창을 파손하여 여자친구에게 비용 청구가 간 사건도 있었다.


2021년 4월 법원은 제인 로건에게 여자친구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제인 로건은 올해 5월24일오후 5시30분 경 알라모아나 대로에서 신원미상의 남성과 말다툼을 한 일로 체포되었다.

현재 1,000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한 상태이며, 만일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대 1년의 징역에 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인 로건은 지난 3월 알라모아나 센터 타겟에서 750달러 상당의 전자제품을 훔친 혐의로 2급 절도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2급 절도는 C급 중범죄로 유죄가 판명되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제인 로건의 전 여자친구도 1급 테러 위협 혐의(살해 협박)로 현재 기소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유죄가 선고되면 C급 중범죄법에 따라 최대 5년의 징역에 처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