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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테니스 1위 조코비치, ‘한때 빅4’ 머리와 5년 만에 맞대결

2022-05-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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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피스에 2-0으로 제압

▶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16강

남자테니스 1위 조코비치, ‘한때 빅4’ 머리와 5년 만에 맞대결

조코비치는 몽피스를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16강 전에서 머리와 격돌한다. [로이터=사진제공]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앤디 머리(78위·영국)가 5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조코비치는 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749만9천290 유로)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가엘 몽피스(21위·프랑스)를 2-0(6-3 6-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몽피스 상대 18전 전승을 기록했다. 2005년 첫 맞대결부터 이날까지 조코비치는 한 번도 안 졌다.


ATP 투어에서 한 선수가 특정 선수를 상대로 전승 행진을 18경기째 이어간 것은 조코비치가 처음이다.

조코비치의 3회전(16강) 상대는 데니스 샤포발로프(16위·캐나다)를 2-1(6-1 3-6 6-2)로 물리치고 올라온 머리다. 베테랑인 두 선수가 맞붙는 것은 2017년 1월 카타르오픈 결승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머리는 한때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 로저 페더러(41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4’로 불렸던 강자다.

하지만 고관절 부상 등으로 2010년대 후반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조코비치와 맞대결할 일이 그동안 없었다. 머리는 은퇴 위기에까지 몰렸다가 2020년 하반기 투어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 호주오픈부터 6개 대회 연속으로 2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경기력은 여전히 전성기에 못 미친다.

두 선수의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25승 11패로 우위에 있다. 마지막 대결인 카타르오픈 결승에서도 조코비치가 2-1(6-3 5-7 6-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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