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순익 1,020만 달러… 18% ↑

2022-04-29 (금) 12:03:23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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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한인 은행 실적 - 퍼시픽시티 지주사 PCB뱅콥

▶ 자산·예금 등 성장세·지점 확대, 헨리 김 행장 “수익성 더 개선”

순익 1,020만 달러… 18% ↑
퍼시픽 시티 뱅크(PCB·행장 헨리 김)가 올 1분기 순익 1,020만 달러의 준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PCB의 지주회사 PCB 뱅콥은 28일 나스닥 시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분기 순이익으로 1,020만 달러(주당 0.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2021년 4분기 1,070만 달러(주당 0.70달러) 대비 약간 줄었지만 전년 동기인 860만 달러(주당 0.55달러)에 비하면 18.6% 상승한 것이다.

PCB는 작년 3분기 분기 역대 최고인 1,100만 달러(주당 0.73달러) 순익을 기록해 2021년 한 해 총 4,010만 달러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PCB는 자산과 예금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현재 PCB의 총 자산규모는 21억9,974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7.3% 각각 증가했다. 총 예금고의 경우에는 19억1,038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8.9% 각각 늘어났다.

헨리 김 PCB 행장은 “견고한 첫 분기 실적으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금리 인상환경에서 PCB의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PCB는 향후 더 큰 도약을 위해 지점 개설도 이어갈 예정이다. 헨리 김 행장은 “팬데믹과 글로벌 갈등에서 비롯된 도전적인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텍사스주 달라스에 2곳, 뉴저지주 펠리세이즈팍에 1곳 등 총 3개의 지점이 새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CB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2분기 주당 15센트의 현금 배당 계획도 밝혔다. 배당은 5월13일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5월20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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