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본보를 찾은 클래식 아카데미의 김인자 이사(왼쪽부터), 이미애 이사, 김민숙 회장, 문혜원 소프라노, 나두섭 감사.
클래식 아카데미(회장 김민숙)가 팬데믹 사태가 안정화되면서 새 학기 개강문을 활짝 열었다.
7일 본보를 찾은 클래식 아카데미 측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미주 평안 교회(170 Bimini Pl., LA)에서 2시간 음악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민숙 회장은 “’그리운 금강산’, ‘물방울’, ‘넬라 판타지아’ 등 다양한 가곡을 수업에서 배우고 있다”며 “특히 한국 가곡을 배울 때면 참가자들 모두 한국의 정을 느끼고 감격하곤 한다”고 말했다.
문혜원 소프라노가 뮤직 디렉터, 김주영씨가 반주를 맡고 있는 클래식 아카데미 음악 수업은 지난 2008년 개강한 이후 현재까지 14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총 2시간 수업으로 첫 1시간은 클래식 가곡, 이태리 가곡, 한국 가곡 등을 배우고, 나머지 1시간은 오페라 및 클래식 음악을 문혜원 소프라노의 해설과 함께 감상한다.
김인자 이사는 “가곡 노래를 부르면 한국에서 살던 어린 시절로 되돌아 간 것만 같다”며 “수업을 들을 때는 내 나이를 잊곤 한다”고 전했다. 이미애 이사는 “노래를 잘하든 못하든 노래를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클래식 아카데미 수업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특히 60대~80대 주민들의 전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첫날은 무료로 수업에 참관할 수 있다. 매달 회비는 40달러이다.
나두섭 감사는 “건강에 제일 중요한 것은 자세와 호흡인데, 이는 노래를 부를 때 갖춰야 할 요소와 맞닿아 있다”며 “노래를 배우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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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