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키치 46점에 ‘트리플더블’
▶ 휴스턴은 12연패 탈출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의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로이터]
NBA 덴버 너기츠가 니콜라 요키치의 트리플 더블 맹활약을 앞세워 연장전 끝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따돌렸다.
덴버는 6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뉴올리언스를 138-130으로 꺾었다.
최근 2연승을 포함해 최근 9경기에서 1패만 기록한 덴버는 시즌 38승 26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를 달렸다.
뉴올리언스는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끊겨 27승 37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 요키치가 46점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자신의 시즌 17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펄펄 날았다.
17차례의 트리플 더블은 이번 시즌 NBA 내 최다 기록이다. 블록슛 4개와 스틸 3개도 곁들였다.
특히 요키치는 이날 46점 중 30점을 4쿼터와 연장전에 몰아넣는 기염을 토했다.
요키치는 122-124로 뒤지던 4쿼터 종료 3.2초 전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선 131-130으로 전세가 뒤집힌 종료 1분 30초 전 3점포와 28.3초 전 점프슛으로 연속 득점, 136-130을 만들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요키치 외에 덴버에선 에런 고든이 28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뉴올리언스에선 브랜던 잉그럼이 38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126-120으로 물리치고 3연승 휘파람을 불며 동부 콘퍼런스 5위(39승 27패)를 지켰다.
제이슨 테이텀이 3점 슛 8개 등 개인 시즌 최다 54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케빈 듀랜트의 37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 분투를 승리로 잇지 못한 채 4연패에 빠진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9위(32승 33패)에 그쳤다.
휴스턴 로키츠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23-112로 이겨 지긋지긋한 12연패에서 벗어났다. 순위는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16승 48패)에 머물렀다.
케빈 포터 주니어가 29점 5어시스트, 크리스천 우드가 28점 13리바운드로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됐다.
데즈먼드 베인(28점)을 필두로 3명이 20점 이상을 올렸으나 꼴찌 팀에 일격을 당한 멤피스는 44승 22패로 서부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