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논란의 ‘마리화나 시설 설립안’ 끝내 승인

2022-03-02 (수) 07:52:09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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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릿지필드 타운의회, 월례회의서 조례안 통과

▶ 주민 다수반대 불구…반대 시위·서명운동 예정

뉴저지 릿지필드 타운의회가 주민 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리화나 생산 시설 설립을 위한 조례안을 승인했다.

릿지필드 타운의회는 지난달 28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월례회의에서 에지워터 애비뉴부터 리버스트릿 사이 510 처치스트릿 부지에 마라화나 생산 시설 설립 허용을 위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승인된 조례안은 해당 부지의 용도를 현재의 ‘사무?상용’(D존)에서 ‘경공업’(L존)으로 변경하는 내용과 L존으로 지정된 부지에 마리화나 재배?가공?유통시설 설립을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민 60여 명 가운데 상당수는 지역 내 마리화나 생산 시설 설립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대했다.

학부모 등 많은 주민들은 “마리화나 관련 시설이 들어설 경우 어린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등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우려에도 왜 굳이 마리화나 시설을 허용하려 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대 입장을 폈다.

또 일부 주민은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에도 타운정부와 의회가 이를 제대로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여론 수렴을 위해 표결을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릿지필드 시장과 시의원들은 “해당 부지에 들어서는 시설은 마리화나 제품 생산(manufacture)을 위한 것이지 재배나 판매가 이뤄지는 시설이 아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우려하는 악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결국 조례안을 승인했다.

이에 릿지필드 마리화나 시설 설립 반대 활동을 펴고 있는 데니스 심 전 릿지필드 시의원은 “주민들과 논의를 통해 반대 시위를 열거나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반대하는 마리화나 시설 설립을 끝까지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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