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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컬링, 14일 숙명의 한·일전 ‘4강 가는 길 양보 없다’

2022-02-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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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평창 4인승 은메달 봅슬레이는 이날 2인승 경기 시작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컬링이 14일 일본과 4강 진출을 위한 분수령에서 맞대결한다.

우리나라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은 14일 밤 9시 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후지사와 사츠키 스킵이 이끄는 일본은 요시다 유리카, 요시다 치나미, 이시자키 고토미, 스즈키 유미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10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일까지 일본이 3승 1패,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 중이어서 이날 두 팀의 대결은 4강 티켓의 향방을 정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한국과 일본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당시 두 나라는 풀리그 맞대결에서 일본이 7-5로 이겼으나 풀리그 순위는 한국이 1위(8승 1패), 일본 4위(5승 4패)였고 준결승에서 다시 만나 한국이 8-7로 승리했다.

최종 결과는 한국이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이었다.

올해 베이징 올림픽 멤버도 평창과 비교해 한국은 똑같고, 일본은 모토하시 마리가 이시자키 고토미로 바뀐 것이 유일한 변화다.

한국은 이날 오전에는 미국과 먼저 5차전을 치르고, 오후 경기로 일본을 상대한다. 일본 역시 이날 오전 중국, 오후 한국 순으로 연전을 벌인다.



이날 시작하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는 원윤종-김진수(이상 강원도청), 석영진(강원도청)-김형근(강원BS연맹) 조가 나선다.

2018년 평창에서 4인승 은메달을 따낸 원윤종은 이번 대회 2인승, 4인승에서 다시 한번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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