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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49ers, NFC 결승 진출...수퍼보울 눈앞

2022-01-25 (화) 12:00:00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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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시드 그린베이 꺾어...LA 램스와 30일 격돌

▶ AFC는 KC 대 신시내티

SF 49ers, NFC 결승 진출...수퍼보울 눈앞

22일 위스컨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그린베이 패커즈의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성공시켜 샌프란시스코의 13-10 승리를 안긴 샌프란시스코의 키커 로비 굴드(9)선수가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로이터>

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49ers가 눈보라가 휘날리는 설원위 혈투에서 그린베이를 13-10으로 꺽고 NFC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그린베이 패커즈에 뒤지고 있다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쿼터백인 지미 가로폴로 선수가 3번이나 색을 당하고 인터셉션도 한번 던지는등 여전히 공격에서 부실함을 드러냈지만 탄탄한 수비덕분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린베이는 이날 1쿠터 10분 35초에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다 2쿼터 막판에 터치다운 기회를 잡았지만 공격파울로 10야드를 물러난데다 지미갈로가 인터셉션을 던지면서 다시 한번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수비가 다시 나서 인터셉션을 하면서 다행이 해프타임전에 더 큰 점수를 내어주지는 않았다.


3쿼터 12분경 필드골을 성공시킨 샌프란시스코를 계속해서 점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4쿼터 8분경 다시 필드골을 내주면서 점수는 3-10으로 벌어졌다.

경기종료를 5분밖에 남겨두지 않은상황에서 그린베이의 우승이 예상됐지만 그린베이가 4번째 공격에서 킥을 한 공을 샌프란시스코 수비가 쳐내면서 하늘로 공이 솟구쳐 올랐고 선수들이 공의 행방을 몰라 우왕좌왕 하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의 수비수 탈라노아 허팡가 선수가 재빨리 공을 집어들어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점수는 순식간에 10 대 10이 되었다.

이후 경기종료 4초를 남기고 샌프란시스코가 45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경기가 종료돼 샌프란시스코가 NFC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AFC 디지너널 라운드에선 신시내티 벵골스가 테네시 타이탄스를 19-16으로 제압했다.

이날 열린 2경기 모두 나란히 톱시드인 테네시, 그린베이가 1번 시드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플레이오프 첫판에서 짐을 쌌다.

한편 AFC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3일 드라마 같은 명승부 끝에 버펄로 빌스를 따돌리고 4년 연속 콘퍼런스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플레이오프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버펄로를 42-36으로 꺾었다. NFL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쿼터백으로 손꼽히는 캔자스시티의 패트릭 머홈스(27)와 버펄로의 조시 앨런(26)이 역대급 명승부를 연출했다.


특히 4쿼터 마지막 2분이 백미였다. 두 팀은 마지막 2분간 25점을 주고받으며 보는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앞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선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디펜딩 챔피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30-27로 눌렀다.

램스는 3쿼터까지 27-3으로 탬파베이를 크게 앞섰으나 톰 브래디를 앞세운 탬파베이의 추격이 매서웠다.

역대 최다인 슈퍼볼 7회 우승에 빛나는 브래디는 이날 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디비저널 라운드 4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수퍼보울 진출팀을 가릴 콘퍼런스 챔피언십은 캔자스시티-신시내티, 램스-샌프란시스코의 격돌 속에 오는 30일 펼쳐진다.

챔피언결정전인 대망의 수퍼보울은 2월 13일 로스앤젤레스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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