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500만 호주달러·약 644억원) 여자 단식 우승 후보 오사카 나오미(14위·일본)와 애슐리 바티(1위·호주)가 여유롭게 1회전(128강)을 통과했다.
디펜딩챔피언 오사카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카밀라 오소리오(53위·콜롬비아)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2019년과 2020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오사카는 대회 2연패와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오사카는 이날 경기 뒤 “주어진 상황에서 꽤 경기를 잘 치른 것 같다”면서 “이곳에서 관중들을 보니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사카의 다음 상대는 매디슨 브렝글(54위·미국)이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바티도 레시아 트수렌코(119위·우크라이나)를 2-0(6-0 6-1)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바티는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2019 프랑스오픈·2021 윔블던) 단식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작 홈 코트인 호주오픈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