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7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9일 12승4패의 조우승 LA램스와 49ers 팬들이 가득한 남가주 소파이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 전반전 끝무렵에 17점을 뒤지고 있던 상황을 극복하고 연장전에서 승리해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엄지부상에도 경기에 임한 49ers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가 2번 인터셉션을 던지고 2번 쌕 당했지만 316야드(1TD)를 던졌고 일라이 미첼의 85야드와 디보 사무엘의 45야드(1TD)로 총 135야드 러닝을 기록했다. 49ers수비는 램스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에게 3TD를 내줬지만 2번 인터셉션하고 5번이나 쌕했다. 램스가 러닝을 고집하며 27번을 뛰었지만 공잡이 쿠퍼 컵의 18야드를 포함해 63야드만 허용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램스의 스태포드가 첫 3다운12야드에서 13야드를 연결시키고 다시 3다운 9야드에서 컵에게 46야드 패스를 던져 9분 드라이브로 15야드까지 진격해 왔지만 애릭 암스테드가 스태포드를 쌕해 필드골만 내줘 0대3이됐다. 49ers는 첫 공격에서 러닝이 막혀 20야드 전진에 그치며 공을 돌려줬다. 2쿼터에서 패스로 꾸준히 공을 움직인 램스는 타잇엔드 타일러 힉비가 스태포드의 2야드 TD패스를 받아 0대10이됐다. 49ers는 18야드를 후퇴하며 공을 돌려줬고 31야드를 리턴한 램스는 49ers 19야드에서 3플레이만에 스태포드가 힉비에게 2번째 TD를 던져 0대17이 됐다. 전반전 3분을 남기고 가로폴로가 인터셉션을 던져 플레이오프 진출은 일찌감치 물건너가 보였다. 다시 전진하던 램스가 3다운 반야드에서 엉뚱하게 러닝 대신 샷건포메이션에 나섰고 닉 보사가 스태포드를 쌕해 공을 받아왔다. 패스위주로 전진한 49ers는 전반전 종료와 함께 42야드 필드골에 성공해 3대17로 불씨를 살렸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가로폴로가 플레이액션패스로 무방비의 브랜든 아이육에게 31야드를 던지며 전진했고 사무엘의 16야드 러닝TD로 10대17이됐다. 수비의 철통방어로 3다운만에 공을 받아온 49ers는 10번의 러닝으로 50야드를 전진해 가로폴로에게 공을 건내받은 사무엘이 무방비의 주완 제닝스에게 24야드 TD패스를 던져 17대17로 동점이 됐다. 4쿼터에서 49ers가 다시 램스 17야드까지 진격했지만 가로폴로의 패스가 엔드존엣 제일런 램시에게 인터셉션 당해 공을 뺏겨 결국 스태포드가 컵에게 4야드 TD 패스를 던져 경기종료 2분29초를 남기고 17대24가됐다. 가로폴로가 본 밀러에게 쌕 당하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지만 타임아웃 3개를 다써가며 간신히 공을 돌려받았다. 사무엘에게 완벽한 패스로 43야드를 전진한 49ers의 가로폴로가 26초를 남기고 제닝스에게 14야드 TD패드를 던져 24대24가 됐고 램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암스테드가 스태포드를 쌕하며 연장전에 임하게 됐다.

코인토스에 이기며 먼저 공격에 나서게된 49ers는 7분동안 공을 움직여 24야드 필드골로 27대24가 됐고 신참 코너백 앰브리 토마스가 스태포드의 패스를 인터셉션하며 승리를 굳혔다.

17점 극복의 저력을 보여준 49ers는 이날 같이 승리한 세인츠를 제끼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10승7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49ers는 NFC의 7팀 중 6등으로 3등인 동부조 우승 카우보이스와 다음주 와일드카드 경기에 임한다. 세컨더리 지미 워드와 자쿠아스키 타트까지 부상에서 돌아와 더욱 강해진 49ers 수비로 끝까지 승리하기를 기대한다.

<성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