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 영업망 확장 경쟁 본격 전국 확산
뱅크오브호프· 뉴밀레니엄뱅크
뱅크오브호프와 뉴밀레니엄뱅크가 조지아주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팬데믹 가운데 한인은행들의 영업망 확장 경쟁이 다시 불이 붙었다. 조지아주에 본점을 둔 메트로시티은행과 제일IC은행이 뉴욕에 진출한데 이어 프라미스원은행(구 Noa 은행)도 뉴욕 진출에 시동을 건 가운데 미주 한인사회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호프와 뉴욕의 뉴밀레니엄뱅크가 조지아주에 진출한 것으로 은행간 경쟁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는 지난 2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둘루스 지점(지점장 전재황/ 3764 Old Norcross RD, Duluth, GA 30096)을 새롭게 오픈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조지아주 첫 번째 지점이자 전국 54번째 지점으로, 뱅크오브호프는 둘루스 지점을 전초기지로 동부지역의 영업력을 확대하고, 한인 비즈니스에 전문 뱅킹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조지아주의 한인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둘루스 지점에서는 예금, 대출, 크레딧카드, 환전, 신용장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조지아주 고객들은 뱅크오브호프 온라인/모바일 뱅킹을 통해 온라인 전자 명세서, 모바일 체크 디파짓 등 기본적인 디지털 뱅킹 서비스는 물론 젤(zelle), 디지털 지갑, 무료 크레딧 점수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뱅크오브호프 동부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김규성 수석전무는 “한인사회의 유일한 수퍼 리저널 뱅크인 뱅크오브호프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조지아주에 첫 지점을 열게 돼 기쁘다”며 “40년 역사를 통한 재무건전성과 금융 전문가들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둘루스 지점을 통해 조지아주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할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뉴욕의 대표적 한인은행인 뉴밀레니엄뱅크(행장 허홍식)도 지난 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둘루스 지점(지점장 캐런 김/ 3350 Steve Reynolds Blvd #106, Duluth, GA 30096)을 소프트 오픈, 영업을 개시했다. 둘루스 지점은 뉴밀레니엄뱅크의 8번째 지점으로 내년 1월25~26일 공식 개점할 예정이다. 뉴밀레니엄뱅크 둘루스 지점에서는 예금, 대출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홍식 행장은 “지난 2016년 둘루스에 대출사무소(LPO)를 개설, 조지아주 진출을 준비해 왔는데 5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며 “조만간 경력 있는 최고의 론 오피서도 보강, 조지아주 한인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