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자가격리 연장에 피해 최소화 발빠른 대안 마련
▶ 새해 해돋이·텍사스·청정지역 등 대체상품 개발 박차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 확산으로 한국 정부가 지난 3~16일 2주간 시행한 해외 여행객 의무 자가격리 조치가 추가 연장되면서 한인 여행업계와 국적 항공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한국행 항공권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본보 12월9일자 B1면> 가운데 한인 여행업계와 국적 항공사들은 의무 자가격리 추가 연장으로 자칫 내년 한국행 여행 수요까지 감소할지 모른다는 우려 속, 피해최소화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14일, 내년 1월6일까지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 입국자는 현행대로 국적이나 코로나19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하는 조치를 연장해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부터 시행된 10일 자가격리 조치로 한 차례 충격을 받았던 한인 여행업계와 국적 항공사들이 ‘연타’를 맞은 것.
무엇보다 겨울 방학 성수기 특수를 기대했던 한인 여행업계와 국적 항공사들은 두 차례 항공권 취소 사태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1~2월 출발 예정자들도 하나 둘 취소를 고민하는 분위기라 자칫 ‘취소 러시’로 이어질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뉴욕일원 한인 여행업계는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뉴욕일원 한인 여행사들은 로컬 여행 수요를 집중 공략하며 모객 활동에 돌입했다.
동부관광은 ‘오션 시티 새해 해돋이 여행’ 상품과 ‘캐리비안 스페셜’, ‘얼음과 불, 그리고 오로라의 나라 아이슬란드 여행’, ‘VIP 미 서부관광’, ‘유럽 여행’ 상품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오션 시티 새해 해돋이’는 2022년 1월1일 새해 첫 날 새벽 출발하는 상품으로 뉴저지 최남단 땅 끝 마을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한 후 떡국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맞춤여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른투어는 ‘텍사스/루이지애나 탐험 5일 카우보이와 재즈의 만남’ 상품과, ‘미 동부 여행’ ‘아이슬란드 5일’, 청정지역 ‘코스타리카’, ‘미 서부 여행’ 상품 등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카우보이와 재즈의 만남은 달라스와 오스틴, 샌 안토니오, 휴스턴, 뉴올리언즈(루이지애나)를 둘러보는 여행으로 정통 텍사스 스타일 BBQ 혹은 스테이크 특식이 제공된다.
엠파이어 여행사도 청정지역 ‘코스타리카 에코 투어’, ‘바이킹 크루즈’, ‘이태리 일주 8일’, ‘유럽 여행’상품 등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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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