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브루클린 네츠가 무려 51점을 폭발한 케빈 듀랜트를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2연패에 빠뜨리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브루클린은 12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6-104로 이겼다.
브루클린은 슈터 제임스 하든이 올 시즌 처음으로 휴식을 위해 결장했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듀랜트가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51점을 홀로 책임지며 브루클린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듀랜트의 이날 51점은 올 시즌 NBA 한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이다.
앞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11월 9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기록한 50점을 넘겼다. 올 시즌 한 경기 5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듀랜트와 커리, 둘 뿐이다. 듀랜트는 이날 어시스트도 9개를 뿌렸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케이드 커닝엄(26점)과 프랭크 잭슨(25점)이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9승 8패를 기록한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했고, 12연패에 빠진 피스턴스는 4승 22패로 동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LA레이커스가 올랜도 매직에 106-94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지만, ‘킹’ 르브론 제임스의 30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 더블’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