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설리번 “美, 동맹 강화로 1년 전보다 중국에 더 강력한 위치”

2021-12-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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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드·오커스·한미동맹 등 요인 꼽아… “인도태평양 미군 주둔 중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이터=사진제공]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8일 미국이 1년 전보다 중국과 경쟁에서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면서 한국 등 동맹과의 관계 강화를 요인으로 꼽았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 온라인 뉴스매체 디펜스원이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우리가 1년 전과 비교해 중국 대응 면에서 더 강력한 위치에 있는가"라고 자문한 뒤 "그 대답은 분명히 예스(Yes)"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많은 동맹과 파트너들이 두려워했지만 이제는 빈틈이 없다"며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의 정상 회의체 격상과 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 출범을 예시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의 정상을 백악관에 초청한 사실을 언급하고 한미, 미일 동맹에 대해 "몇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과 한국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정상이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백악관을 방문한 국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한미, 미일 동맹에 균열이 생겼지만,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이를 복원하고 강화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는 중국을 겨냥한 경제, 기술적 측면과 수출통제, 투자 심사 역시 언급한 뒤 "우리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에 대해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 주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에서 효과적이고 적응력 있는 작전 태세의 군대가 주둔하는 것이 평화와 안정 유지는 물론 중국의 위협 대응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과의 협력도 필요하다면서 이란 핵 합의처럼 지역 안보 문제나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지점에서는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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