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풋볼 (2021 시즌 제 13주)

2021-12-07 (화) 12:00:00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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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23대30 쓰라린 패배

▶ 시애틀 시혹스와 원정경기

베이지역 풋볼 (2021 시즌 제 13주)

5일 워싱턴주 루멘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시애틀 시혹스와 경기 4쿼터에 샌프란시스코의 디펜시브 엔드 알렉스 배렛(94) 선수가 시애틀의 쿼터백 러셀 윌슨 선수를 색하고 있다.<로이터>

베이지역 풋볼 (2021 시즌 제 13주)

5일워싱턴주 루멘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시애틀 시혹스와 경기 시작직후 샌프란시스코의 러닝백 트렌튼 캐넌 선수가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구급대원들과 응급요원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와 캐넌선수를 살피고 있다.<로이터>


3연승 승승장구하던 6승5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5일 부상과 함께 약체가 된 3승8패의 조 라이벌 시애틀 시혹스와 워싱턴주 루멘필드 원정경기에서 수많은 실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깝게 패배했다.

킥오프부터 49ers 트렌트 캐논이 부상당해 구급차에 실려나가며 시작된 경기에서 49ers 수비가 시혹스 쿼터백 러슬 윌슨(231야드 2TD)을 4번 쌕하고 2번 인터셉션 과 타잇엔드 제랄드 에버렛을 2번이나 펌블시키며 크게 활약했지만 49ers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299야드 2TD)이 2번 인터셉션을 던지고 스페셜팀도 킥리턴에서 펌블하며 고전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시혹스를 49ers 수비가 훨훨나르며 3다운동안 4야드만 내줬지만 시혹스가 4다운에서 펀트를 하는 척 하다 트레비스 호머가 허를 찌르며73야드를 질주 TD해 갑자기 0대7이됐다. 사기충전의 시혹스 수비에 밀리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줬지만 윌슨의 공을 받은 에버렛을 펌블 시키며 시혹스 24야드에서 공을 뺏아왔고 한방에 가로폴로가 조지 키틀에게 터치다운을 연결해 금방 동점을 만들었다. 49ers 수비가 다시 3다운만에 공을 받아왔고 가로폴로가 인터셉션 당했지만 닉 보사가 윌슨을 쌕하며 무려 23야드나 후퇴시켜 결국 56야드 필드골 실패로 공을 뺏아왔다. 4다운 1야드에서 가로폴로의 중앙돌파로 드라이브를 이어나가고 플레이액션패스를 받은 키틀이 28야드를 전진해 미첼의 2야드 러닝TD으로 14대7이됐다. 다시 윌슨을 쌕하며 또 3다운만에 공을 받아온 49ers는 2쿼터에서 로비 굴드의 50야드 필드골로 17대7이됐다. 윌슨이 DK 멧카프에게 34야드패스를 던져 노장 에이드리안 피터슨의 1야드 러닝TD으로 17대14가 됐지만 가로폴로의 플레이액션패스를 받은 키틀이 다시 48야드를 질주하며 TD해 23(추가골 실패)대14가 됐다. 전반전말 2번이나 쿼터백러핑 반칙으로 결국 TD을 내줘 23대21이됐다.


후반전 킥리턴에서 캐논의 부상으로 리턴맨으로 나선 49ers의 트라비스 벤자민이 펌블하며 26야드에서 공을 뺏겼고 캐이완 윌리엄스가 윌슨의 패스를 엔드존 앞에서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왔지만 가로폴로가 엔드존에서 쌕 당해 세이프티로 23대23이됐다. 49ers 32야드까지 전진해온 시혹스의 윌슨을 쌕하며 공을 돌려받았지만 가로폴로가 인터셉션을 던져 28야드에서 공을 뺏겼고 윌슨이 타일러 라켓에게 12야드 TD패스를 던져 23대30이됐다. 경기말 49ers 1야드까지 밀고 들어온 시혹스의 에버렛을 2번째 펌블시켜 2야드에서 공을 뺏아왔지만 시혹스 3야드에서 4다운에 실패하며 분하게 패배했다.

49ers는 시혹스에게 4번째 연속 패배했다. 원인파학도 중요하지만 일단 실수를 줄여야 하겠다. 부상으로 결장한 디보 사무엘의 공백으로 러닝에 차질이 생기며 71야드에 그쳤지만 키틀(2TD)이 크게 활약하며 181야드를 전진했다. 찝질한 기분은 하루빨리 털어벌이고 현재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집중해 남은 5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기를 기대한다.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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