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시장 및 건축업 호황, 연방 자금 유입, 관광산업 재개 등 요인
대한항공 인천-호놀룰루 노선 운항 재개로 항공사 카운터가 붐비고 있다.
하와이 주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사업경제개발국(DBEDT)가 12월1일 발표한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3.9%로 지난 8월 발표한 2.7%보다 상향 조정되었다.
DBEDT는 지난 8월, 올해 4/4분기는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미 경제분석국(BEA)이 하와이 주의 경제성장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정함에 따라 전반적인 수치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DBEDT 마이크 맥카트니 국장은 경제 회복 속도가 조금씩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국내총생산(GDP) 수치도 예년 수준을 향해 순항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맥카트니 국장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추정치는 734억 달러로, 2019년의 92.7% 수준까지 따라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GDP는 706억 달러였다.
맥카트니 국장은 주택 거래값 상승과 토목 공사, 연방 자금 유입, 관광산업 재개 등이 하와이 경제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얼마나 잘 통제하느냐에 따라 경제 성장 추이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년 방문객 수 추정치는 680만 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19년 1,040만 명의 66%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 방문객 수는 2022년에는 890만 명, 2023년에서 950만 명, 2024년 1,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년 총 소비액은 127억 달러로 2019년의 71%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총 소비액은 향후 2022년과 2023년, 2024년의 향후 3년 간, 각각 24.6%와 8.3%, 5.2%의 성장폭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올해 2/4분기 세전 소비액은 100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던 2020년 1/4분기보다 단 1,350만 달러 모자른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전 총 계약금액(대부분 건설 계약)은 올해 2/4분기 26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여, 2020년 3/4분기 26억5,000만 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를 기록했다.
맥카트니 국장은 주 경제가 직면한 도전 과제로 고용 시장 회복과 소비자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먼저 일자리의 경우, 비 농업은 86%, 접객업은 74%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DBEDT는 비 농업 일자리는 2021년에 2.1%를 시작으로 2022년 6.1%, 2023년 3.3%, 2024년 2.4%의 회복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인플레이션의 경우, 2020년 1.6% 이후 2021년 4.1%의 증가폭이 예상되지만, 2022년에는 2.9%로 다소 감소한 후, 2.0%의 평균치를 유지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