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20%↓· 기아 4%↓
▶ 누적 판매량은 모두 작년 능가
지난 11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실적이 감소했다.
현대차미국판매법인(HMA)은 1일, 지난달 판매 대수가 4만4,345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1만826대)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넥쏘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총판매량은 165% 늘었다.
랜디 파커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높다”며 “올해 판매 실적을 강하게 마감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1∼11월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68만6,741대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A)도 1일, 11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 감소한 4만5,318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아는 1∼11월 누적 판매량이 65만2,910대로,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53만2,341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판매법인(KA) 부사장은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이는 기아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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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