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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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국밥 한그릇’하루가 든든해요”

2021-11-30 (화)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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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탐방 - 나주곰탕

▶ 매일 오전 7시부터 아침 식사 서비스 제공

“‘뜨끈한 국밥 한그릇’하루가 든든해요”

노던 156가 H마트 샤핑 몰에 위치한 나주 곰탕 입구 전경

▶ 전통의 맛 전수…고기향 진한 맑은 국물 별미
▶ 두부김치·스지 무침 등 저녁 안주 메뉴도 추가

“‘뜨끈한 국밥 한그릇’하루가 든든해요”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 .



곰탕 맛 집 ‘나주 곰탕’(사장 장내환)이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천년고도의 깊은 국물 맛으로 고객몰이 중인 나주 곰탕을 아침에도 즐기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구에 아침 식사 서비스를 개시한 것. 이에 나주 곰탕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아침 식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 사장은 “아침식사로 뜨끈한 국밥만한 것이 없다”며 “새벽 기도 후나 운전 등 밤새 일한 후 등 이른 아침 국밥이 생각나시면 언제든 국밥의 명가, 나주 곰탕을 찾아 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녁 시간, 술 한 잔이 생각나는 고객들을 위해 두부김치와 스지(도가니)무침, 오징어볶음, 표고새우찜 등 매콤하고 칼칼한 안주 메뉴도 추가했다.

나주의 3대 별미중 하나인 ‘나주 곰탕’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고기 국밥이다, 특히 사골(뼈)을 우려낸 뽀얀 국물이 아닌 고기를 오랜 시간 고아낸 고기향 진한 맑은 국물이 별미로 한번 맛을 본 사람은 그 깊은 맛을 잊을 수 없어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는 명가 곰탕이다. 또한 토렴을 통해 밥알 하나하나에 국물이 배어들어들게 해 맛과 식감이 일반 곰탕과 비교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나주 사람 장내환 사장이 고향을 방문, 전통의 맛을 전수받아 지난 여름 문을 연 ‘나주 곰탕’은 한국 보다 맛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주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나주 곰탕’을 먹고 자란 장 사장이 전통의 맛에 오랜 주방장 경력으로 쌓아온 자신만의 맛의 비법까지 더하면서 고객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9년간 간수를 뺀 신안소금과 대파를 사용,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또한 깍두기와 김치는 뉴욕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장 사장은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은 보약”이라며 “최고의 식재료로 한 점 부끄럼 없는 최고의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35년 넘게 주방에서 일한 장 사장은 식재료 구매 시 가격이 아닌 질을 먼저 살핀다. 수익성을 먼저 따지는 비즈니스 맨이 아닌 자신의 음식에 혼을 담는 장인(요리사)의 길을 택한 것. 장 사장은 “식당 주인은 음식에 너그러워야 한다는 고모님 말씀을 평생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음식으로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전하는 ‘나주 곰탕’ 식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나주 곰탕’의 주요 메뉴는 ‘나주 곰탕’과 ‘특 곰탕’, ‘곰탕 국수’, ‘특 곰탕 국수’가 있고 수육과 해물파전, 잡채, 물밀면, 비빔밀면, 돌솥비빔밥, 표고버섯, 짜장면 등이다. 월~금, 오전 11시~오후 3시 런치스페셜도 있다.

곰탕집에 짜장면 메뉴가 낯설지만 2년 전까지 퀸즈의 대표 중식당인 ‘중국집’을 운영했던 장 사장은 “‘중국집’ 짜장면 맛을 그리워하고 계신 고객들을 위해 짜장면을 메뉴에 추가했다”며 “한층 더 맛있어진 짜장면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 곰탕’은 매일 만드는 신선 두부를 판매하고 있으며, 가마솥에 튀겨내는 옛날 통닭과 프라이드 치킨, 양념 치킨 등 약수동 치킨 맛집의 맛도 선보일 계획이다.
△문의 929-362-2001 △주소 156-18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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