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지사실과 아시안 비즈니스 리더 회의’
▶ 뉴욕한인네일협회, 한인 경제단체 유일 참석
뉴욕한인네일협회 이상호(왼쪽부터) 회장대행과 유도영 이사장이 뉴욕주지사실과 아시안 비즈니스 리더 회의에 참석해 업계 생존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네일협회]
▶ 임금보증 채권 완전 폐기 등 업계 어려움 해결책 촉구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대행 이상호)가 업계 생존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협회는 지난 22일, 맨하탄 소재 뉴욕주지사 사무실에서 열린 ‘뉴욕주지사실과 아시안 비즈니스 리더 회의’에 참석, 팬데믹으로 위기에 내몰린 네일업계의 어려움을 알리고 해결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뉴욕주지사실의 린다 선(Linda Sun) 수석비서실장과 셜리 폴(Shirley Paul) 수석고문, 패드마 시맹갈(Padma Seemangal) 정책차관, 일레인 판(Elaine Fan) 아시아담당이사가 참석했고, 한인 경제단체로는 뉴욕한인네일협회가 유일하게 중국계 경제단체 리더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뉴욕한인네일협회 이상호 회장대행과 유도영 이사장은 팬데믹으로 문을 닫은 업소 명단과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금보증 채권 현황 파악 설문조사 결과를 주지사실에 전달한 후 ▲임금보증 채권(Wage Bond) 완전 폐기 ▲환기시설(Ventilation) 설치 재 연장 및 잠정중단 ▲견습생 라이센스 기간연장 ▲업계 활성화 방안 마련 및 그랜트 추가 지원 등 네일업계 지원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최근 퇴임한 주정부 한인 보좌관 재선임도 요청했다.
유도영 이사장은 “주지사실에 뉴욕한인네일협회와의 별도 미팅을 요청, 조만간 일정을 받기로 했다”며 “주지사실 실무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업계 생존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한인네일협회는 지난주, 뉴욕주 상원의원(62명)과 하원의원(150명) 전원에게 이날 주지사실에 전달한 내용과 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발송, 의원들의 협력을 구했다.
협회 따르면 퀸즈를 지역구로 둔 토비 스타비스키 상원의원과 존 리우 상원의원이 즉각 답변을 보내와 조만간 이들 의원과의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상호 회장대행은 “임금보증 채권과 환기시설 설치 의무화는 모두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의 행정명령으로 시행된 악법”이라며 “지역 정치인들과 뉴욕주지사실, 라이선스국 등 실무국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나 행정명령 취소를 포함하는 업계 요구사항을 강력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신 발송은 뉴욕한인네일협회와 중국네일상롱협회(회장 피터 유)가 함께했다.
한편 협회는 회원들에게 발송한 임금보증 채권 설문지의 조속한 회신을 요청했다. 이 회장대행은 설문지는 주정부에 전달할 업계 현안자료(임금보증 채권 관련)라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빠른 회신을 당부했다.
협회에 따르면 발송된 900여 통의 설문지 가운데 22일 현재, 200여 통만 회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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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