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아티스트 조용신의 개인전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Inside and Outside)가 뉴저지 해켄색에 있는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이달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간존재가 이질적 환경과 부딪히며 나타나는 신체의 다중적인 표정을 비디오영상설치로 제시하고 있다.

어두운 전시장에는 10여명의 남성과 여성의 인체 영상이 전시장 벽을 따라서 속삭이는 말소리와 함께 등장한다. 어둠속에서 누드로 나타난 인체 앞에 누군지 모를 수많은 손들이 물결처럼 인체의 얼굴과 몸의 표면을 쓰다듬으며 나타낫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여기 등장하는 영상의 주인공들은 전문적 모델이 아니다. 모두들 서로 다른 세계에서 자신들의 생을 영위해 가는 불특정다수의 인물로서 작가와 대화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이러한 불특정 다수의 군상이 생경한 환경에 대해 보여주는 반응을 카메라는 관찰자의 눈이 되어 영상으로 담아낸 것이다.

▲장소 One Riverside sq. Suite 201, Hackensack, NJ 07601
▲웹사이트 http://www.riversidegalle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