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대 졸업생 중국인 살인범 잡혀

2021-11-15 (월)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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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범인, 훔친 소지품 200불에 팔아넘겨

시카고대 졸업생 중국인 살인범 잡혀

시카고대학 중국인 유학생(왼)이 총기범죄에 목숨을 잃었다. <시카고대학/시카고경찰청 배포 사진>

지난 해 시카고대학원 통계학과 석사를 마친 중국인 샤오시옹 젱씨를 살해한 범인이 12일 시카고 경찰에 검거됐다. 범인은 18살의 엘톤 스팬으로 쿡카운티 주검찰은 그를 1급 살인, 불법 무기소지, 무장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스팬은 시카고대 캠퍼스 근처에서 24살의 젱씨의 상체에 총격을 가하고 그의 소지품을 챙긴 후 포드 머스탱을 몰고 남부 54가 동쪽으로 사라졌었다. 그 후 동네 스토어에 들러 젱씨의 소지품을 2백 달러를 받고 넘겨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아직 포드 차를 몰았던 공범을 쫓고 있다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833)408-0069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사건과 더불어 인근 하이드 팍 지역에서 최근 일어난 일련의 강도와 총격 사건 등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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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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